아들아, 주식투자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렴 - 우리 시대 투자에 처음 나서는 청춘들을 위한 엄마의 응원 메시지
권성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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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많은 젊은 청춘들이 주식투자의 세계로 입문하였습니다. 소위 주린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유튜브를 공부하며, 주식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동학개미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이제는 개인투자자의 영향력도 시장에서 꽤 커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점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 즐겨 읽던 ‘줄리아 투자노트’라는 칼럼을 쓰시는 권성희 부국장님이 최근에 출간에 <아들아, 주식투자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렴>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 책은 메리츠자산운영 대표이신 존 리의 추천서에서 보듯이, 주식에 대한 건강한 철학을 들려주는 책입니다.

아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쓰여진 책이라서, 읽기 쉽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우직하고 꾸준한 주식 투자자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에서 비롯된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는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바로 하지 않습니다. 우선 돈 관리부터 이야기합니다. 소득의 최소 30%를 저축하라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정말 우리 젊은이들이 꼭 명심했으면 하는 부분입니다. 파이어족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정말 공감되는 부분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자는 10-4-3-3의 법칙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저축을 위한 소득의 30%중에서 10만원은 청약저축에 넣고, 나머지는 4:3:3의 비율로 은행 적금과 주식, 연금에 나누라는 것입니다. 이는 자산배분전략에 입각한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다양한 자산배분전략이 있지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한 비율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알아야 할 지를 하나 하나 들려줍니다. 무엇보다도 주식투자를 장기적으로 보고, 우량한 회사의 성장과 동반하는 것이라는 점을 책의 곳곳에서 이야기합니다. 이는 워렌 버핏, 피터 린치 등 여러 투자의 구루들의 투자 철학과도 일치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다섯가지를 약속해’라는 꽁지입니다. 정말 이제 막 시장에 들어온 주린이들에게는 꼭 이 부분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의 다른 부분은 읽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 감정 컨트롤을 위해서 ‘주식 투자 대응 매뉴얼’을 만들라고 합니다. 이 책에 제시된 매뉴얼만 따를 수 있어도, 초기 투자자에게는 정말 유익할 것으로 보입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은 왜 투자를 장기간에 걸쳐서 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금과 같은 유동성 장세 및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멘탈이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장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문구를 매일 투자일지를 작성하면서 본다면,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버는 비결은 시간에 있다.”

이렇게 이 책은 주식투자의 기본기를 익혀, 실제 시장에서 올바른 투자철학을 가지고 오랜 기간 주식 시장에 머물 수 있는 지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주린이들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고전하시는 여러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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