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80가지 습관]을 읽고

돈 버는 80가지 습관 - 잘 벌고 잘 쓰고 잘 관리하는
무천강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9월

 우리는 부자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을 잘 벌고, 잘 쓰고, 관리할 수 있는 지혜는 어디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 이 책의 저자 무천강은 하버드의 자산관리 수업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그 해답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하버드 자산관리 첫 시간에 다음과 같이 두 가지 개념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첫째는 ‘투자’행위와 ‘소비’행위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매달 월급의 30%를 먼저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자산관리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80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평소 자산관리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돈은 불릴수록 늘어나고, 돈이 돈을 따르게 하라’는 초반의 이야기는 이미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돈을 관리하고 이익을 즐겨라’라는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다음의 지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자산관리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마음의 평화와 가늘지만 긴 흐름이다.

 우리는 투자라는 말을 하면 일확천금을 노리곤 하는데, 이는 자산관리의 기본과는 너무나도 배치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자산상황에 대해 자주 분석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권고합니다. 매 분기 말에는 짬을 내어서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종합해보고, 자산의 자산배치 현황이 합리적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정말 꼭 실천해야 할 사항으로 생각됩니다.

‘매력적인 구두쇠가 되라’는 꼭지에서는 절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돈이 돈을 낳게 하는 용도로 쓰는 투자와 자신의 생활을 개선하는 용도로 쓰는 소비를 잘 구분하라는 이야기는 정말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달 카드명세서의 상세 내역을 보고, 소비와 투자를 구분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자산관리계획은 ‘4321법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는 부분에서는 정말 무릎을 딱 치게 됩니다. ‘4321법칙은’ 수입의 40%는 투자에, 30%는 가정의 생활지출에, 20%는 긴급상황을 대비에 저축에, 10%는 보험상품에 사용하는 것을 이릅니다. 저는 월별 지출을 모두 이 항목으로 분류해서 ‘4321법칙’에 맞게 현재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에는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 것을 예기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비부부이거나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이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기자신만의 자산관리 방법을 만들어갈 수 있는 여러 가지 지혜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위기관리 능력 뿐만 아니라 노후 준비를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책은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관리하는지에 대한 그들만의 습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하버드에서 관련 강의를 들을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하버드 자산관리 강좌의 정수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산관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올바른 자산관리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