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전략가의 일 - 회사를 움직이는 제2의 리더
이나다 마사토 지음, 박제이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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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기업 환경은 불확실성에 노출되었습니다. 이에 이러한 환경 속에서 경영 전략을 짜야 하는 분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때, 경영전략가란 무엇이며,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이 나와서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경영전략가의 일>입니다. 책 제목을 전체로 보면 회사를 움직이는 제2의 리더, 경영전략가의 길이 될 것 같습니다 

 

 

책 속에서 저자도 이야기하듯이, 경영전략가는 참모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렇다면, 참모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저자는 참모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 참모는 현 상황의 실태를 파악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며 다양한 과제를 발견하고 대응하는 역할뿐 아니라, 회사 전체와 사업 관점에 서서 업무와 과제를 나눠지고, 그 일부를 대행하는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정말 참모에 대해 확실히 정의를 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영전략가이자 기업의 2인자인 참모들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 책의 저자는 PDCA‘MECE x 로직트리 x 가설사고를 이야기합니다.

이미 전략을 수립하는 경영전략가라면, 이러한 것들을 알고 있을 겁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이미 들어보았고, 실무에 사용하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읽으면서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부분은 바로, PDCA 사이클의 출발점을 C 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상황을 팩트 기반으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정체되어 있는 과거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기능 부전이 일어나고 있는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획이 먼저가 아니라, 왜 지금 이런 기능 부전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상황 체크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전략 수립을 위해 다양한 기법과 사례들을 연구하고, 숫자로 채워진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만들곤 하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자료를 수집하고 화려한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책은 경영전략가, 소위 참모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또한 정체된 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PDCA 사이클을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짜서 자신만의 경영 전략을 밀고 나아갈 수 있는 지혜도 들려줍니다.

 경영일선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경영자도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넓은 시야로 경여 전략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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