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픈 언니들의 억울해서 배우는 투자 이야기
정선영.전소영.강수지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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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자산 시장의 상승을 보면,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도록 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정말 더욱더 드라마틱한 것 같습니다. WTI 유가 선물이 마이너스가 생겼다고 한 것이 뉴스에서 다루어지던 기억이 선명한데, 벌써 유가는 42불을 넘어서, 계속 상승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주식 카페 등을 방문해 보면, 수익 인증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러할 때 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배아픈 언니들의 억울해서 배우는 투자 이야기>는 정말 지금 시점에 딱인 책입니다. 유동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시장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나도 그랬다는 경험담을 들려 줍니다. 저자들은 누구보다 금융시장의 뉴스를 가까이에서 접하는 기자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투자에 실패한 경험들을 이 책을 통해서 들려 줍니다.

그 실패담을 읽다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상승장에서 소외된 기분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정신 차리고 읽다 보면, 저자들의 실패담을 통해서, 자산 시장에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힌트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외환, 채권, 국내주식, 해외주식, 코인, ,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자산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습니다. 사실 책 한 권으로 이렇게나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를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저자들이 기자이기에 가능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저자들이 실패담을 그냥 웃으면서 읽다 보니, 책을 다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들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 쉽게 읽힙니다. 자산 시장에 투자자가 처음 입문하는 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산 시장에 다양한 투자 대상이 있으며, 각 투자 대상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막 재테크라는 시장에 들어온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실패하지 않고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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