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최근 3월 급락장 이후, 주가지수는 많이 상승했습니다. 동학개미라는 신조어도 생길 정도로 정말 많은 분들이 주식투자의 세계에 입문하고 있습니다. 소위 주린이라 불리는 주식 초보 투자자들의 열의는 대단합니다. 주식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매일 매일 유투브 영상을 보면서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관한 책들은 정말 많이 출간되어서 있었으며, 최근에 새로운 분들이 낸 책들도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읽게 된 이 책 <주가급등사유없음>은 공시를 키워드로 한 책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기업보고서 및 공시를 모두 찾아서 보면서 투자하는 분들은 이미 주린이가 아닙니다. 거의 중수 및 고수의 반열에 오르신 분들일테죠.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세력들이 어떻게 주가를 가지고 노는지를 공시를 통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 장지웅은 이 책에서 세력을 작전 세력과 같은 어두운 이미지에 한정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력은 외국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 연기금, 개인 투자자, M&A 주체, 특수관계인 등 누구나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야 있습니다.

DART1 : 차트만 보고 급등주를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차트 이전에 공시를 봐야만 개연성 없이 움직이는 주가에 합리성이 부여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전자공시 중에서 CB발행 이후 주가흐름을 예로 들어서, 전자공시를 어떻게 볼 것인가? 라며 독자들에게 문제를 던집니다.

차트란 세력의 발자국을 뿐이다

위의 말이 차트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해답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중요한 공시는 무엇일까요?

투자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건 회사의 히스오리를 해부할 수 있는 능력이다. 특히 지난 6개월의 역사가 중요하다.

이 부분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지난 6개월간의 공시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DART 2 : 99% 가 아는 전략으로 상위 1%의 수익을 내겠다고?

이 장에서는 세력은 폭락장도 버틴다는 꼭지에서 예로든 D산업의 챠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DART 3 : 주가가 움직이기 전 공시에 나타나는 신호

사실 이 책의 메인은 이번 장입니다. 이 장에 저자의 노하우가 거의 다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는 분들 중에서 공시를 세력이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알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이 부분만이라고 읽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장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최대주주변경', '신규사업', '신규투자', 그리고 '유상증자' 등입니다.

보통 경영 참여 목적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해당 공시가 나오면 일단 주목하자.

특히 사모투자합자회사(사모펀드)의 외형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그때를 타이밍으로 매수해서 수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

최대주주변경과 관련하여, 다양한 주채와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저자는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력들이 종목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시가총액의 규모라는 것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CB, BW의 전환가(혹은 행사가)액 조정에 포인트를 두고 관련 공시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부분은 정말 꼭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것만큼은 반드시 기억하자.

전환가액 조정이 3개월 동안 3번 이상 진행되면 십중팔구 세력주다.

DART 4 : 공시 해석, 이보다 명쾌할 수 없다

이 장에서는 지분공시 5%룰을 따라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작정 기관투자자나 연기금의 5% 공시를 따라서 투자할 것은 다소 개인 투자자에게 효과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 슈퍼개미를 따라해 보는 것은 어떨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줍니다.

이번 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분식회계를 걸러내는 체크리스트'입니다. 정말 투자를 하면서 자신이 투자한 종목이 상폐를 당하는 경험을 한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것입니다.

DART 5 : 하락장에서 급등주가 등장하는 이유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하기에, 이번 장이 관심을 끕니다. 저자는 '관리종목 지정 후 60일을 노려라'라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52주 신저가 종목 가운데 갑자기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가 나오면 매수관심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하락장에서 이런 공시를 자주 접했던 기억이 나면서, 또 다른 투자의 방법을 하나 배운 것 같습니다.

DART 6 : 세력을 인터뷰하다

우와. 대단하다!

세력을 인터뷰하다니. 세력이 만나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력과 인터뷰 했다는 이번 장을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열었습니다. ㅎㅎ. 진짜 인터뷰는 아닙니다. 하지만 세력이 어떻게 배신하며, 어떤 이들이 세력이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기존의 투자서와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시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세력들이 어떻게 주가를 움직이게 하는지를 미리 알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안내하는 책입니다.

또다른 행식의 투자서가 나온 것에 감사하며, 이 책을 통해 세력의 먹이가 되지 않는 투자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가급등사유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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