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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첫 주식 공부 - 주식투자 왕초보가 꼭 알고 싶은 것들
백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7월
평점 :
2020년 3월 코로나로 인해 주식 시장이 급락을 한 기점부터 참으로 많은 분들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었다.
이에 따라 신조어로 주린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주식 시장은 공부없이 무작정 뛰어들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제로섬 게임의 장이다. 약육강식이 우선시 되는 냉혹한 정글의 세계와도 같다. 이러한 시장에서 주린이들이 처음 투자서로 들기에 좋은 책이 출간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그 책이 바로 <내 인생의 첫 주식 공부>였다.
책의 크기부터 인상적이다. 보통의 책 크기보다 크다. 그래서 가독성이 뛰어나다.
주식에 입문하면서 읽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내용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주식이 무엇인지에서부터 시작하여, 계좌를 만들어 주식 매매 시작하기를 알려준다.
사실 증권사를 찾아서 무작정 증권계좌를 만든 수 많은 주린이들이 있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어, 이 부분이 이 책에서 꼭 필요한 구성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거시경제 분석 통해 투자환경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는 지금, 이 부분도 꼭 읽고 넘어가야 할 부분임을 말하고 싶다. 절대로 시장에 맞서지 말아야 한다. 그 중에서도 거시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주식 시장이 움직이는 것에 대항해서는 안되기에 말이다. 이 책에서는 성장산업에 투자하라는 부분을 여기서 짧게 다루고 있다. 사실, 주린이들에게 투자할 종목을 말하기 전에 투자 유력한 성장 산업을 들려준다는 면에서 유익하다. 다만, 너무 짧게 다루고 있는 것이 아쉽다.
그런 다음,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을 알려준다. 사실, 각각이 한 권의 책으로도 모자라는 부분이지만, 이 책에서는 기본 중의 기본을 알려주는 것이니, 이것 또한 의미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투자정보를 많은 곳에서 얻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실례를 들어서 설명해 주고 있는 부분은 무척이나 유익했다.
나는 이 책에서 얻어야 할 것은 결국에는 책의 마지막인 '나만의 주식투자 원칙 세우기'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의 스타일에 따라서 어떤 투자전략을 세울 것인가가 정말 중요하기에 말이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인핸스드 인텍스 투자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시장지수 수익률을 약간 초과하는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다. 방어적인 투자자라면 이 전략을 사용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이 책은 이제 주식투자에 입문한 주린이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이다. 책의 기획에서부터 내용까지 관통하는 것이 주린이, 주식초보자를 위한 책이다. 그러하기에 내용이나 설명이 매우 쉽게 되어 있다. 물론 처음 접하는 용어들로 인해서 다소 어려워보이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에 처음 시작하는 입문서로 딱인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입문을 한 다음, 주식 투자의 고전서와 최근의 책들을 같이 읽으면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만들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