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워리스쿨]을 읽고

돈워리스쿨 - ‘월급 200만 원’ 받는 이들을 위한 돈 되는 수업
정현두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6월

파이어족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사회적인 현상이 하나의 트랜드가 되었구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젊은이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자 말자, 경제적 자유를 향한 계획을 세우는데 놀람을 금할 길 없었다.

미국사회와 우리의 다른 점 중의 하나인 듯 했다. 어릴때부터 금융에 대한 교육을 하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거부감 없이 할 수 있는 문화 말이다. 이스라엘은 성인식에서 아이를 위해 돈을 모아서 펀드를 조성하고, 그 펀드를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운영하도록 아이를 가르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규과정 그 어디에도 금융에 대한 과목은 없다. 소위 '돈 공부'라는 것도 사회에 나와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정말 늦게 금융공부에 입문을 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젊은이들,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테크 길잡이와 같은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최근에 읽은 책 <돈워리스쿨>은 이러한 기획에서 비롯된 책이다.

소제목으로 '월급 200만원을 받는 이들을 위한 돈 되는 수업'이니 말이다.

                                                                   

정말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입문서 정도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5교시로 구성되어 있다.

                                                             

                                                                    

'1교시:아는 것이 돈이다'에서는 세금, 연봉, 계약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서, 저자는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으로 급여 명세서에 적힌 항목을 꼼꼼하게 살펴보길 권한다. 그 안에 사회초년생이 알아아 할 사회의 전반적인 시스템이 녹아 있기 때문에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는 말을 덧붙히면서 말이다. 정말 동감한다.

'2교시:절약에 전략사이'에서는 저축, 비과세,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보혐, 연말 정산 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교시 시작하기 전에 이런 문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이 말은 저축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저축에 대한 개념을 다음과 같이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첫째, 저축은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수단으로 인식해야 한다.

둘째, 저축은 쓸데없는 곳에 지출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급여 통장에서 일정 금액의 돈을 떼어놓는 용도로 생각해야 한다.

'3교시:쓸데 쓰고도 남기는 소비'에서는 통신비, 간편결제, 여행경비 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3교시에서 알려주는 지혜들은 사회초년생이 아니더라도 활용할 만한 지혜를 담고 있다. 특히나, 여행 경비를 확 줄여주는 방법을 정리한 부분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경유여행을 통해 가성비 끝판왕이 될 수 있다는 것, 여행준비전략으로 인터넷 검색 기록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 환전팁 등을 대한 꿀팁들을 얻을 수 있다.

'4교시:투자를 저축처럼'에서는 주식, ETF, 채권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인상적인 부분은 위의 그림과 같이 포트폴리오를 예기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초년생들에게 있어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이렇게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5교시:평생 한번의 게임, 부동산'에서는 독립, 청약통장, 신용등급, 부동산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회초년생이 청약통장을 가입하고, 이를 활용해서 신규아파트 청약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청약가점까지 하나하나 집어서 상세히 알려주고 있어, 사회초년생이 청약을 하는데 있어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이렇게 이 책은 이제 막 사회에 나온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그들을 위해 저축에서 금융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다. 물론, 그 내용이 방대하여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기본을 익힌 다음에 심화학습은 각 분야별 전문서적을 찾아서 읽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파이어족,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데 있어서 출발을 같이 할 수 있는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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