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멈추지 않는다 - 내 인생을 바꾼 12가지 역경
바비 에레라 지음, 김동규 옮김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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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 관한 책들은 무수히 많다. 존 맥스웰의 <리더십의 법칙 2.0>, <리더십 불변의 법칙>을 비롯하여, 존 휘트모어의 <코칭 리더십>, 제임스 C. 헌터의 <서번트 리더십> 등을 이미 만나 보았다. 이러한 책들은 리버십을 분류하고, 어떻게 해야 조직의 리더가 팀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서 성과를 더 높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 반면에 이 책은 리더의 정형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저자 바비 에레라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또 다른 리더의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리더는 다른 사람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사람이다. 리더십을 향한 여정에서 제일 먼저 자신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그런 다음에 3가지 교훈을 독자들에게 이야기한다. 담담한 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언가 모를 향기가 나도 모르게 집중하게 만든다. 책 속의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각각의 교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리더십을 향한 여정 중에 저자는 12가지 교훈을 하나 하나 보여준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말이다. 그러하기에 무엇보다도 가슴에 와 닿는다. 이 책은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여느 책들과는 다르다. 우선 현학적이지 않다. 매우 쉽다.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교훈을 하나 하나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저자는 역경을 스승으로 삼으라는 에필로그로 이 책을 맺는다. 이 이야기 속에서 저자가 군대 입대 신청을 하고 아버지에 대한 회상을 하는 장면은 나도 모르게 눈물 짓게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아버지의 희생에 감사하는 글들로서 역경을 스승으로 삼는 법을 우리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전달하고자 한 것 같다.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리더십을 향한 여정에 대한 교훈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서 가족의 소중함과 더불어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 지를 생각해 보도록 이끌어 준 고마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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