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사범대 진로 로드맵 - AI교사와 함께 교육하는 교사 진로 로드맵
이희성.조현정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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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시기에 현재 각광받는 수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들이 등장할 것이라는 자료를 보곤 한다. 그럴 때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어야 스스로의 진로를 탐색해서 나아갈 수 있을지 늘 고민하곤 한다. 이러한 고민을 할 때, 미디어숲에서 출간하는 진로 로드맵 시리즈는 곁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에 만난 부분은 계열별 진로 로드맵 시리즈 책 중에 <교대사범대 진로 로드맵>이었다. 최근에 읽은 어느 책에서 이미 중국에서는 AI교사가 보조교사로 사용되는 교실이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보고는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온라인 개학이라는 초유를 사태를 맞이한 것을 생각하면, 교육현장에서의 AI 기술이 접목된 교실을 상상해 보게 된다. 그러면서, 미래의 학교, 교육 현장은 어떠할까? 그런 교육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는 어떤 인성과 덕목을 갖추어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열었다.

 이 책은 다른 시리즈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다른 시리즈는 각 계열을 준비하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을 이야기한 다음에, 어떤 분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각 과는 어떤 성격을 띄는지를 알려주기도 하고 말이다.

이 책도 비슷한 듯하면서 조금은 다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어떤 성향이 교대사범대에 잘 맞을까를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리고, 선배들의 진로 로드맵을 살펴봄으로써,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한,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과목 선택 로드맵을 통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나의 꿈을 위한 나만의 교육과정 작성해보기는 정말 아이들이 꼭 한번씩 작성하고 자신의 진로 탐색을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의적 체험활동, 동아리 활동 등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예시들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교대와 사범대를 각각 나누어서 진로 사용설명서를 보여주는 것도 좋았다. 졸업 후 나아갈 수 있는 분야를 선생님에 한정하지 않고,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고마웠다. 어린이용앱개발자, 출판물 기획자, 빅데이터 전문가, 소비자트렌드 분석가 등은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분야였다.

 그리고,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 중의 하나가 4, ‘교대 면접 기출문제 분석으로 배우는 교육 시사였다. 가상현실(VR), 다문화, 노키즈 존, 로봇세, 혐오현상, 핀란드교육 등에 대한 기출문제를 보면서, 실제 면접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책은 중학생이나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해서 같이 읽고, 학생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계획해 보도록 이끌어주기에 참으로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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