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움, 연결, 그리고 한 명 - 밀레니얼의 일상에서 마케팅을 찾다
전창록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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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화하면서 마케팅의 방법들도 진화를 거듭해 왔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소비자의 입맛이 까다로운 시대가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생산만 하면 팔리던 시대에서, 소비자의 파워가 커진 시대를 거쳐서 지금은 정말 취향에 맞추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이러한 시대에 주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일상 속에서 어떤 마케팅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이 책은 기존의 마케팅 서적들과는 정말 결을 달리한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제목에 있는 다움이란 바로 나 다움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책의 시작에서 저자는 언급하고 있다. 나 다움이 중요한지를 이야기하는 1장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안과 밖이 같은 나다움을 통한 진정성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라는 것이다.

 연결성을 이야기하기 위한 사례로 보여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성공비결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상당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과 같은 마케팅 4.0’ 의 시대는 연결의 시대이며, 이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초연결의 시대에서 가장 큰 가치를 만드는 것이 연결의 힘이라고 저자는 강력하게 이야기한다. 그러하기에, 이러한 연결성을 어떻게 만들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으로 다음을 제시한다.

 첫째, 연결성의 구조context 를 만들어라.

 둘째, ‘지금 이 순간 오직 한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 고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연결의 시대에는 고객이 연결의 객체이자 주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연결성의 확산을 위해서 닥공(닥치고 공짜)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그 이유로 연결성의 시대가 되면서 고객 한 명 한 명의 가치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러한 관점과 해석이 정말 흥미롭다. 그 이유는 ‘3부 한 명이면 충분하다를 통해서 더욱더 자세히 이야기해 주고 있다.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방법으로 나오는 진정성 마케팅, 취향 저격, 공유/구독/맞춤 마케팅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은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 <밀레니얼 세대에게 팔아라>, <공간은 경험이다> 등과 함께 읽으면 더욱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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