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 인생을 확 바꾼다 - 좋은 습관으로 얻은 행복
임문택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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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등 습관에 관한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러한 책들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은 우리가 습관을 들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 듯 하다. 특히나 좋은 습관이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는 이미 알고 있지만, 이를 실행한다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의 이야기 같다.

이 책의 저자의 이야기가 딱 이러하다. 어려운 실행을 했기에 좋은 습관으로 인생이 확 바뀌었고, 이어서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리라. 책의 제목을 보다가 표지의 그림에 눈이 멈추었다. 이건 뭐지? 표지를 왜 이렇게 디자인했을까? 이런 의문은 이 책을 읽다 보면 해소된다.

저자는 술을 마시면서 망친 자신의 인생 이야기로 책을 연다. 그리고, 그렇게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하고자,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이는 표지의 시계가 4시를 보여주고, 침대가 미끄러지듯 시침 위를 내려가는 것으로 상상력을 더해 준다.

그리고, 저자는 4시에 일어나서 좋은 점들을 이야기한다. 맑은 몸과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이렇게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는 술을 끓어야 했고, 모임도 늦게까지 하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저자의 이야기가 그러하다.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정말 술을 끓었다니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일찍 일어나 글을 쓴다는 것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 책 표지에 타자기가 나오는 것이구나!

저자는 자신의 삶이 맨발걷기를 하면서부터 꾸준히 변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맨발걷기를 하다 보니 자신과의 대화를 하게 되었고, ‘라는 존재를 만나게 되었다고 말이다. 또한, 맨발걷기를 통한 자연치유의 힘을 얻었다고 하니 정말 바로 맨발걷기를 따라 해 보고 싶다. 그리고, 저자의 전작인 <맨발걷기>도 찾아서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자신이 맨발걷기를 한 곳을 이 책에서 일부 소개하고 있다. 한 번 가보고 싶은 곳들이다.

이 책은 저자가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글쓰기를 하는 습관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히 들려준다. 그러면서, 독자들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강압적인 그런 느낌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것이 여타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이다. 무언가 꼭 에세이를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좋은 습관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행복한 삶으로 가는 여정에 좋은 습관이 함께 하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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