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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힘 - 기획자를 위한 아이디어 발상법
미하라 고지 지음, 장인주 옮김 / 북카라반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보고서 작성일 것이다. 그리고, 여러 보고서 중에서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것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기획안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디어를 어디서 찾아야 한단 말인가? 좋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다. 이 책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 준다.
우선
이 책은 발명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포스트 잇, 축음기, 레인코트, 증기기관의 이야기를 통해서 들려 준다. 그런 다음에 영감을 이끌어내는
아이디어 발상법을 나열해서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은 ‘5장 아이디어를 위한 질문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아이디어를 니즈와 시즈의 쌍방에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서부터 새롭다. 그리고, 이러한
기본이 되는 사고를 전개하는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이 인상적이다.
그것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그것이 만들어지면 무엇이
가능해지는가?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아이디어를 생각할 때 말로 생각하라고 한다. 그림이나 도면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이다. 이건 완전 생각의 전환이다. 대부분 여태 아이디어는
무언가 정리되고, 남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그림이나 도면으로 만들지 않았던가? 그런데, 이 책의 설명을 읽다 보면, 기능 표현이라는 것, 말로 아이디어를 설명해야 함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세 가지 질문을 통해 ‘본질적
니즈’를 파악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가지 사고 전개(목적 전개, 가능성 전개, 수단 전개)를
통합하는 것도 알 수 있게 우리를 이끈다.
이렇게 5장에서 배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더 자세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6~8장에
이르러 이야기한다. 결국에는 정말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어떻게 찾을 것이며, 이를 어떻게 서로 연결 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사고법은 1959년에 미국의 제럴드 네이들러 박사가 개발한 시스템 설계법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고 저자는 책의 마지막에 소개한다. 정말 오래된 미국의 기법을 받아들여 일본식으로 더욱더 발전시킨
것이라는 소개를 덧붙이고 있다. 이 책의 사고법의 기원을 알게 해 주어서 무척이나 고마웠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닌, 하나의 시스템을 따라가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게 되어서 무척이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