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재경영의 미래 - 4천 년 역사에서 찾은 신 인재경영 전략
이홍민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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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그러하기에,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서 많은 기업들이 많은 자원을 쏟아 붇는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받아들인 인재에 대해서도 어떻게 하면 조직에 도움이 되도록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경영자의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일 것이다.

 최근에 이러한 생각을 하던 중에 <새로운 인재경영의 미래>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대부분의 HR관련 책들이 외국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한 것인 반면, 이 책은 우리들이 익히 들어 보았던 고전에서 인재경영의 묘미를 찾고 있다. 책을 열자 말자, <맹자>, <채근담>, <순자>, <안영>에서 한 구절씩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고전 속에서 어떤 인재경영의 지혜를 만날 수 기대가 되었다.

조직이나 나라를 다스리는 리더에게는 인재경영에 관한 철학이 있어야 함을 이야기하는 저자는 이 책 속에서 다양한 고전을 구절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인재경영이란 무엇이며, 어떤 인재를 선발해서 교육하고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한 사유를 하도록 이끈다. 저자는 정말 고전의 숲에서 길을 헤매지 않고, 인재경영이라는 목적지까지 잘 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 속에는 <논어>, <맹자>, <사기>, <채근담> 과 같은 고전에서 인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만나게 된다. 또한 우리나라의 세종, 정조, 성종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 인재관리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이순신을 추천한 유성룡의 이야기는 인재를 고르게 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은 무려 본문만 510페이지에 이른다. 그러하기에 처음에는 두께에 약간 겁이 났다. 하지만, 이 책 속을 거닐며 만나게 되는 고전의 멋에 취해 읽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이야기에 이르게 되었다. 고전 속에서 만난 인재들, 그리고 그 인재들을 알아본 군주나 성현의 지혜들이 멋스러웠다.

고전의 지혜를 오늘날 인재 경영의 철학으로 녹여 내는 것은 읽는 이의 몫이리라. 이를 위해서 저자는 정말 많은 고전 속의 글들을 우리들 앞에 내어 놓는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과연 인재가 무엇인지? 인재 경영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의 맛이 느껴지는 고전을 통해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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