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미래를 만든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트업의 성지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 대탐사
이수기.박민제.김정민 지음 / 라곰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한국의 실리콘밸리, 판교에 관한 이야기는 항상 흥미진진하다. 미래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곳이다. 그러하기에 이번에 읽은 책 <우리는 미래를 만든다>는 제목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인 그곳, 바로 판교에 관한 이야기이니 말이다.

 제일 먼저 만난 인물이 카카오 의장 김범수이며, 그는 앞으로는 데이터가 돈을 버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미 빅데이터를 이용한 사례들을 보면서, 데이터가 돈이 되는 시대를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김범수의 입으로 전해진 미래 사회에 대한 모습은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충격적이다.

한국판 실리콘밸리, 판교를 생각하면 하나의 캠퍼스, 그리고 테크를 바탕으로 한 기술관련 스타트업들이 있는 곳으로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이러한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알게 된다. 바이오와 AI를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기업들이 있는 것도 알게 되었다. ‘버핏서울, 트레바리, 다노등과 같은 살롱 문화를 바탕으로 한 기업들도 있는 것을 보면서 상상한 것 이상의 것들을 볼 수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의 살롱 문화를 기술과 접목한 것이 정말 흥미롭다.

또한 현대 사회의 하나의 트렌드 중의 하나인 긱 워커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애니맨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판교에 있는 셔틀버스, 그리고 옥상 글램핑을 설치한 이유 등을 보면서 이곳의 문화를 상상해 보게 된다

 이러하듯, 이 책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판교의 기술 기업들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그곳에 근무하는 근무 환경 등을 상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평소 잘 알 지 못하던 tech 기업들을 알게 된 것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술만을 앞세우지 않고, 우리들의 삶과 밀접한 생활들을 기술을 통해 더 편리하고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기업들이 많음에 놀라웠다.

 이 책을 통해 판교의 미래를 생각해 보고, 스타트업 기업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서 인사이트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역동적인 판교의 모습, 그리고 그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분들의 생동적인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무척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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