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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모르는 소비자 마음
박소윤 지음 / 레모네이드앤코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최근에 빅데이터를 이용한 소비자 마케팅이 많이 이용되는 것을 보게 된다. 바로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이 여러 분야에서 태동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정말 소비자의 모든 감성을 충족할까? 소비자의 감성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그 변화에 맞추어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그건 아직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오늘날 소비자 근시안에 빠진 마케팅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느끼게 해 준다.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소비자 근시안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책을 열고 있다. 소비자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틀렸다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소비자의 뒷모습만을 보고 있을 것인 것? 라는 질문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이 책은 소비자의 pain point 를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pain point 의 개념과
가치를 먼저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실, 이 용어를
실제 마케팅을 하면서 사용하지만, 정확히 어떤 개념과 가치를 가졌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pain point 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pain point 를
탐험할 도구를 소개해 준다. 사례들을 이야기하면서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5가지 탐험 도구 중에서 나는 2번째
탐험 도구인 ‘소비자 여정이 담긴 지도(Consumer Journey
Map)’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소비체인부터 시작하여 소비자 Blind point 를 그리는 서비스 청사진을 작성하다 보면, 소비자가
구매를 하는 행위가 단순한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이른다. 그리고,
이러한 여정을 살펴봄으로써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자세히 들여다 보는 도구가 이런 것이구나하는 감탄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 만나게 되는 위에서 소개한 탐험도구들을 더 잘 다룰 수 있는 연마기술 9가지는 정말 이 책의 백미인 것 같다. 마케팅 현장에서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연구한 저자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들을 해 준다.
이
책은 여느 마케팅 이론서가 아니지만, 마케팅 공부를 하는 학생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제일 도움이 될 곳은 마케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무진들일 것이다. 그러하기에, 이 책을 마케팅 현장에 있는 주변의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