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의 힘 - 열정을 삶의 무기로 인생의 판을 바꾸는 6가지 방법
재클린 최 지음 / 라온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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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뜨겁게 무언가를 바랬던 적이 있던가? 어떤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밤잠을 설쳐보긴 했던가? 또는 누군가의 사랑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서 노력해 본 적이 있던가? 아님, 앞으로 가슴 뛰는 일을 만날 수 있을까?

 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던 날, 우연히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이 <열정의 힘>이다. 열정을 삶의 무기로, 인생의 판을 바꾸는 6가지 방법을 알려준다는 이 책은 한 예술인이 열정으로 삶을 개척해 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통해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10대에서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열정의 불씨를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먼저 저자는 어린 시절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면서, 상처란 축복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상처를 가진 사람만이 다른 이의 아픔을 공감하며, 독단이나 이기심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말 누구나 상처를 간직하고, 그 상처를 극복하면서 성숙해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저자의 다음의 글은 상처와 시련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느끼게 했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그저 주어지는 운명에 순응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상처시련을 극복하고 이겨나가는 과정에 있지 않겠는가.

저자는 왜 느낌표가 아닌 마침표로 이 문장을 끝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 글을 통해 인생의 시련과 장애물을 바라보는 시야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열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자신이 내가 원하는 나라는 리스트를 작성하고, 그것이 결국 자신의 열정을 만드는 씨앗이었다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다. 그리고, 자신이 교육하면서 슬럼프에 빠진 학생들에게 해 준 조언들에 대한 이야기는 무기력을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만들었다. 아파시오나토(appassionato)를 떠올려라에서 이야기한 베토벤의 <아파시오나토 소나타>를 찾아서 들으면서 무언가 가슴에 열정이 일었다.

 그리고 꿈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자신의 열정으로 저자와 함께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건축학도에서 피아니스트가 된 분, 산후우울증을 겪다가 피아니스트가 된 두 아이의 엄마, 피아니스트가 된 패션 디자이너, 호기심과 겸손함으로 교수된 피아니스트, 공무원에서 음악도가 된 분들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한 분 한 분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으며, 꿈을 향한 열정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이 결핍된 상처로 열정을 이루어가는데 가장 밑바탕이 되었던 고전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고전들은 정말 기본과 본질을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모자라트와 베토벤의 음악이 왜 고전으로 남아서, 우리들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클래식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만나게 되는 예술과 융합되는 세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휴머니티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로 인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또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생각해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한 클래식음악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이 없었던 분들에게도 클래식을 함께 하는 삶의 기쁨, 그리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저자의 모습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도록 만든다.

 그래서, 잔잔히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 울림이 큰 책으로 열정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삶의 여백을 제공하는 책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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