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AI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기술의 혁신, 모방에서 주도로 세계를 앞지르다
제임스 팔로우스 지음, 이우현 옮김 / 서런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최근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을 뉴스 상에서 정말 많이도 접하게 됩니다.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며, 우리들에게 충격을 준 후, 인공지능 분야는 더욱더 발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점점 더 우리들 삶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웃나라, 특히 중국의 움직임에 대한 책을 보게 되어서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이 책 <중국의 AI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는 국내 학자가 아닌 제임스 팔로우라는 경제 전문기자이자 중국 전문가의 책입니다. 그래서, 조금 더 공신력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책의 서문을 읽다가 이 책을 청소년들을 위해서 썼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미래 중국의 동향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는 것은 특히 한국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하여 이번 한국어판을 수락했다.

정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발달시킬 인재는 지금의 청소년들이죠.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는 바로 아이들에게 주었습니다. 꼭 읽어보라고 말이죠.

 이 책 곳곳에 청소년들에게 충고하는 저자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그 하나 하나가 지금의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좋은 자양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다 읽지 못하더라도 “2033년 미래 인재의 조건은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자는 중국이 가르치는 미래 인재의 조건으로 결단력, 나에 대한 탐구, 융합적 사고력을 이야기합니다. 정말 이 키워드를 두고 하나 하나 자세히 이야기해주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과연 우리나라 교육 제도는 이러한 인재를 기르기에 적합한가? 지금과 같은 입시 중심의 교육 제도를 개편해서 미래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할 것인가?

 이미 시작된 중국의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이 미래 인재혁신 전략이라고 말하는 이 책의 메시지는 과히 충격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규제와 인재 부족으로 시작도 하지 못한 일들을 지금 중국은 실용화 단계에 이르러 있으니 말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인재육성 방향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 해 줍니다. 교육 정책 입안자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일선 학교에서 인공 지능과 코딩 등을 교육하시는 분들에게도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집에 10대들을 둔 부모님이라면 꼭 읽고, 아이들의 미래를 같이 진지하게 토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가올 미래, 아니 벌써 다가온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려보며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준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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