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국경제 대전망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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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17 한국경제대전망>에 이은 매년 출간되는 시리즈물의 2020년도 판이다. 2016 11월 처음 출간되었을 때부터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년에 <2019 한국경제 대전망>을 읽은 다음에 이 책의 기획 의도나 방향에 대해서 공감하며 읽었다. 그리고, 작년에 이 책을 통해 전망해 본 올해 2019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내년 2020을 전망해 보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해 보게 되어서 무척이나 좋았다.

 이번 책 <2020 한국경제 대전망>에서 오리무중 속의 고군분투라는 키워드를 이야기한다. 정말 미중무역, 브렉시트 협상연기, 북미협상, 한일 경제전쟁 등 정말 현재의 상황은 너무나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니 말이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43인의 석학들이 바라보는 2020, 내년에 대한 이야기들은 정말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해 준다. 이 책은 우선 세계경제의 향방이 어떠할 것인지에서부터 시작한다. 정말 불확실성이 가득한 지금의 상황 속에서 출구는 정말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세계경제전망을 이렇게 깔끔하게 예상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좋았다.

 그리고, 현재 진행형인 미중, 한일 경제 전쟁의 뉴노멀 시대를 어떻게 정의하고, 현재의 상황 속에서 한국경제는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저자들의 견해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2020년 차세대 산업과 한국 기업의 기회를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수소경제, 인공지능, 바이오헬스 산업, 공유경제 등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있는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도 인상적이었다.

 이 책 한권으로 내년을 모두 다 전망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전망이 모두 맞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큰 틀 속에서의 경제의 흐름과 방향은 내다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면서, 이 책의 내년도 판을 벌써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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