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 시대를 타파할 독서의 기술 - 혼자 읽기부터 북클럽 참여까지 실전 독서 매뉴얼
박순영 지음 / 미래문화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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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듯 하다. 통계에서 보면 OECD 국가 중에 독서량이 정말 작다고 하니 말이다. 지하철을 타서 봐도 승객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의 팟케스트 등을 통해서도 지식을 얻을 수 있겠지만, 정말 독서를 통해 얻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된 이후 책을 정말 많이 읽었다.

 그런데, 올바로 책을 읽고 있는지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해 보곤 했다. 그래서, 독서의 방법에 관한 책, 독서량에 관한 책들을 찾아서 읽었다. 때로는 각 기관이 선정한 꼭 읽어야 할 책들을 찾아서 읽기도 하고 말이다. 그럼에도 무언가 손에 잡히는 바가 없었다.

그런데, 이 책 <난독 시대를 타파할 독서의 기술>을 읽고는 조금은 다른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이 책은 저자가 말한 대로 세 가지를 알려 준다. 첫 번째 책을 분류하고 고르는 방법에 대한 것, 두 번째 사람들과 함께 독서하는 방법, 그리고 세 번째 독서 훈련과 독서 커리큘럼에 대해서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람들과 함께 독서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부분에 많이 끌렸다. 현재까지는 혼자서 독서를 하고 있어서 그런 듯 하다. 벌써 2000권이 넘는 책을 읽었으나,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보았더니, 난 읽기만 하고 나누지 않았고, 읽을 것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않았다. 그래서, 읽은 후 아무것도 남지 않는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주변의 좋은 독서모임들을 찾아서 같이 책 읽는 기쁨을 느껴봐야겠다. 그리고, 내가 읽은 것들을 정리하고 나누며, 무언가 하나로 모아보는 작업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읽기 초보를 벗어났다고 생각한 나에게, 이 책은 다시 나로 하여금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이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 하나하나가 나에게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이야기했듯이, 스스로의 인생에 꽃이 피길 바라면서 책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잔잔히 스며들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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