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2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 거시경제의 거장과 실전 투자의 고수가 이야기하는 앞으로 3년, 위기와 투자 기회
김영익.강흥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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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중동불안 등 각종 국제적 환경 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3년을 생각해 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투자라는 것을 고려해서 생각하면 더욱더 말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평소 즐겨 찾아보던 김영익 교수와 강흥보 메이크잇 대표, 두 분께서 같이 책을 한 권 출간했다는 소식에 기대치가 올라가네요.

이 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각국이 금리를 낮추고 재정확대를 통해 다시 경제를 살려냈지만, 증가된 부채에 대해서 축소하는 과정을 아직 겪지 않았음을 주지시키면서 시작합니다. 부채 디레버리징이 앞으로 3년안에 생길 것이며, 이로 인해서 2020년부터 주식 시장의 하강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섬뜩할 정도로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곧 2020년이니 말이죠. 코앞에 닥친 이야기를 이 책은 합니다.

한국의 경우는 2019년 후반부터 2020년 상반기에 주식시장의 하락국면이 전개될 수 있으니, 이때 분할매수를 하던가, 아니면 저점을 확인한 다음에 2020년 중반부터 투자를 시작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 시기이니, 6개월 후 이 책의 내용을 복기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우리나라 투자만을 고집하지 말고, 해외투자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의 향후 3년을 예측하는 자료를 보여줍니다. 각국의 대표지수가 어느 정도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그 저점을 생각하고 투자를 하면 향후 3년 후 좋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도 합니다.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앞으로 4배 정도의 상승을 예측합니다. 이 부분도 향후 추적해서 살펴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이 책은 연말이면 나오는 다음해의 경제전망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닙니다. 또한 다른 여타의 책처럼 많은 부가적인 설명을 더하고 있지 않습니다. 뭔가 깔끔한 맛이 있습니다. 그냥 정말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이 책을 쓴 목적이 국민 개개인이 해외 금융 투자를 통해 부를 쌓기를 소망해서 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이제는 국내에만 투자해서는 부를 쌓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하기에 해외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럼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러한 생각을 하기에 더 없이 좋은 책으로 보입니다.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으며,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외 시장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향후 3년의 시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을 읽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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