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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건물주란 없다 - 30대 흙수저의 꼬마빌딩 성공기
오동협 지음 / 영림카디널 / 2019년 9월
평점 :
요즘 초등학생들의 꿈 중의 하나가 건물주가 되는 것이라니, 참으로
세상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어떻게 하면 건물주가 될 수 있는 걸까요? 금수저가 아닌 흙수저인 일반인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으로 과연 건물주가 되는 것이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이러한
의문을 가지고 저 자신도 건물주가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건물주란 없다> 라는 제목과 더불어 부제가 ‘30대 흙수저의 꼬마빌딩 성공기’ 입니다. 저자 자신이 흙수저로 꼬마빌딩을 매입한 스토리를 쓴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저자의 이력과 프롤로그를 보고는 이 책이 단순이 꼬마빌당을
매입한 스토리를 담은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근무하면서 배운 것들, 그리고 경험으로 인해서 알게 된 것들을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전달하고자
한 것 같다. 그리고, 그 속에는 저자 자신이 15년된 공인중개사이기에 전문적인 부분을 많이 담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는 최근 빌딩시장 동향을 담고 있다. 이는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거시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끈다. 서울 중심의 이야기라서 지방에 있는 독자들에게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중점적으로 읽은 부분인 ‘내 빌딩 만들기 10단계’를 만나게 된다.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 내용인 것 같다. 내 빌딩 만들기 입문편을 거쳐서 실전편으로 가서 10단계까지 하나 하나 저자가 알려주는 내용들을 따라가다 보면, 정말
건물주가 되기 위해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전편의
제일 처음인 ‘자금 계획 세우기’에서 어떻게 현금 10억을 가지고 30억 빌딩을 매입하는지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지금 보유한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장답사와 시세 파악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 책에서 알려준 방법들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수익 창출을 위한 유형자산, 무형자산, 레버리지 효과의 이해는 건물 매매를 하기 전에 꼭 생각해
보고 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나머지 부분인 빌딩으로 돈 버는 방법에서는 정말 어떤 지역의 상권이 오를 수 있고, 상권이 어떻게 생성되었다가
소멸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연예인
소지섭씨가 투자한 건물의 사례를 통해서 투자를 위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한 실전 공부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건물주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고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에서 추천하고 싶다. 또한
현재 건물주라면, 향후 매도나 지금의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한 수익창출 부분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가
프롤로그에 말했듯이 1~2년후 이 책의 개정증보판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