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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 새벽 5시 반 - 평범한 스무 살, 스탠퍼드대 합격생이 되기까지
이나흔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우리에게 미국의 대학을 입학한다는 것은 하나의 꿈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여기 이것을 이룬 한 학생이 쓴 책이 있다. 그것이 바로 이번에
읽은 <스탠퍼드 새벽 5시 반>이다.
수저
계급론으로 한창 시끄러운 이 나라의 현재 상황 속에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잠시나마 이런 수저에 대한 생각을 잊을 수 있어서 무척이나 고마웠던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아주 평범했다는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한다. 저자는 스스로를 책 읽기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말이다. 그러면서, ‘기적은 작은 노트에서 시작되었다’라는 꼭지로 책을 열고 있다. 여기서 생각해 보면, 확실히 독서는 중요한 것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자신이 쓴 시로
인해서 받은 칭찬이 무언가를 기록하는 게 좋아졌다는 말을 듣고, 역시나 조그마한 계기가 있었구나 하는
것도 생각하면서 말이다.
노트에
자신이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기록하는 것으로 저자는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고는
우와 대단하다. 정말 어린 시절부터 메모의 힘, 그리고 자신의
일을 기록하는 것에 대한 지혜를 스스로 터득했다니 짱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음에 이어지는 것은 역시나 저자는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부모님과
함께 간다. 이 부분은 정말 일반적이지는 않다. 누구나 미국행을
결심해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그런데, 저자의
이 행운(?)을 폄하하기에는 이른 것 같다. 저자가 이 낯선
환경 속에서 적응하기 위해 기록을 계속해 나갔다는 것을 읽고는 역시나 하는 긍정을 끄덕임을 하게 되었다.
기록이
스스로를 성장시킨다는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는 무언가를 기록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 보면서 읽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쓰는 나만의 블로그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런데, 이어서 나오는 감사일기는 정말 동질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나도 또한 블로그에 쓰는 것이 감사일기이니 말이다.
그런데, 저자의 감사일기는 조금 다른 것이었다. 저자는 감사일기를 쓰면서
목표를 찾았다.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 대해 상상하며 감사일기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나도 이렇게 감사일기를 써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공부의 왕도>를 보고 몰입해서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이야기한다. 역시나 무언가 계기가 있어야 하는 것 같다. 그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저자가 실제로 공부하면서 행한 것들에 대한 것들이다.
공부일지를
사용하는 것과 ‘나의 공부 사명문’ 은 정말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줄 것 같다. 그리고, 스스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기록하는 습관을 꾸준히 행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무언가 마음이
동요됨을 느낀다.
미국
대학교 합격을 위한 팁을 모은 꼭지는 미국 대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SAT 준비와
영어 공부를 위한 팁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미국 대학교를 준비하는 분들이 아니라도, 지금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한 번씩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기록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유용한 것인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