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도 취미가 될 수 있나요 - 맥주를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음미하다 지음 / 북폴리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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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유럽 출장을 가서 접한 맥주의 그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한국에서 마시던 맥주와는 다른 풍미를 말이다. 그래서, 나 또한 맥주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유럽 여행이나 출장을 가면, 꼭 그 지역의 맥주를 마시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나는 아직 맥주를 취미라고 이야기할 만한 수준은 아닌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더 그런 것을 느꼈다.

 이 책의 저자가 맥주를 취미로 이야기하는 것은 자신의 맥주에 대한 사랑을 겸손하게 표현한 것 같다. 맥주의 탄생에서부터, 전 세계 적으로 어떤 맥주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도록 저자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그것도 재미있는 삽화와 더불어 말이다.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쓴 책이 있을까? 각각의 맥주에 대한 특성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맥주 백과사전의 일부를 읽는 듯 했다. 그리고, 나에게 맞는 맥주 찾기를 하도록 해 주는 사다리 타기는 또 어떠한가? 참신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따라게 해 보았다.

 각 음식과의 맥주 페어링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맥주를 와인처럼 귀하게 대하면서 어렵게 접근하도록 만드는 게 아니라, 흥미롭게 다양한 맥주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독일과 벨기에 지역의 맥주를 맛본 경험으로 저자의 세계 맥주 여행을 나도 따라가 보게 되었다. 영국과 미국은 사실, 맥주 여행을 해 보지는 못한 나에게,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와 정보가 정말 더욱더 맥주에 관심을 가지도록 이끌었다.

 그냥 회식 자리에서 늘 마시는 맥주가 아니라, 맥주에 대해서 알고 마시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이었다. 물론 재미도 있고 말이다. 앞으로 맥주를 접할 때 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한 것들을 비교해 보게 될 것만 같다. 또한 새로운 맥주에 대해서 겁(?) 없이 도전해 볼 수 있을 듯하다.

일러스트로 재미있게 그려낸 맥주에 대한 그림과 이야기들을 맥주 한 잔과 같이 하면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맥주를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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