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분 안에 말하라 - 적게 말해도 인정받는 대화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장은정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통해 만났던 저자 사이토 다카시를 또 다른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1분 안에 말하기>라는 이번 책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킨다.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1분안에 기획안의 핵심을 이야기하라고 했다는 일화가 떠 오르니 말이다.
그럼
이 책은 이런 기획안을 이야기하는 것을 담고 있을까? 그렇지만은 않다.
이 책은 1분이라는 시간감각을 익히고, 1분안에
자신에 원하는 바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처음에 만나게
되는 1분 감각 익히기는 정말 꼭 활용해보기를 권하고 싶다. 나도
스마트폰의 스톱워치를 가지고 연습을 해 본 다음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간략하게 무언가를 전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에게 또 재미있게 다가온 것은 화자와 청자 사이에 ‘디딤돌’을 놓는다는 저자의 표현이었다. 화자와 청자 사이에 강이 있음을 상상하며, 디딤돌을 하나씩 놓아서 청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강포멧을
통한 연습도 신선했다. 그리고, 연결 짓기 능력을 키우는
법은 정말 꼭 내가 배워야 할 것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나오는 아웃풋 공부법에 대한 부분은 자신이 아는 것을 어떻게 재구성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이제
우리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이 하게 되는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제일 먼저 저자는 제안은
짧을수록 좋다고 이야기한다. 현대인들을 대부분 바쁘다. 특히나
결정권이 있는 상사는 더욱 그렇다. 이러한 상사에게 무언가를 제안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꼭 이 책의 이 부분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나의 경우에는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는 1분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저자가 알려주는 콘텐츠, 훅, 그리고 원형포멧에 대한 내용이 정말 유익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상황별 1분
말하기는 독자들이 각 상황에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분 커뮤니케이션을 이야기하는 책의 마지막을 저자는 ‘1분 칭찬하기’로 장식하고 있다. 정말 의외다. 그만큼
칭찬문화가 일본사회에 없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 같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사회도 아직은 칭찬문화가 많이 정착되지는 않은 것 같다. 우선 직장동료들에게라도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바와 같이 ‘You can do it”을 외쳐봐야겠다.
이 책은 저자가 간결하게 말하기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와 같이 간결한 문체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정말 읽기 편하다. 그리고, 막힘 없이 잃을 수 있다.
어려운 사례나 학문적 이론이 있는 책이 아니다. 정말 실용서이며 간단히 읽을 수 있다. 출퇴근하는 길에 가볍게 읽으면서 자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