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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수업 - 우리 아이 행복한 두뇌를 만드는
추정희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19년 7월
평점 :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IQ, EQ 등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EQ, 감성지능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능력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공감에 대해서 부모가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을 최근에 만났다. 그 책이 바로 <우리아이 행복한 두뇌를 만드는 공감수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의 원생들의 사례와 함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끈다. 그렇다면
공감이란 무엇일까? 저자가 책에서 인용한 로먼 크르즈나릭 <공감하는
능력> 에 의하면 다음과 같다.
공감은 상상력을 발휘해
다른 사람의 처지에 서 보고 다른 사람의 느낌과 시각을 이해하며, 그렇게 이해한 내용을 활용해 당신의
행동지침으로 삼는 기술이다. - <공감하는 능력> 중에서
무엇보다도 공감하는
것이 사회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해답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공감을 타인의
감정이나 사고를 공유하는 기분이라고 정의한다. 나는 이렇게 간단하게 정의된 것이 더 이끌린다. 그리고, 이러한 공감은 어른인 우리에게도 필요한 것이리라. 하지만, 이 책은 어른인 우리보다는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 다시 아이들에게 공감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 책을 통해서 배워보자.
우선 저자는 아이들이 그리는 그림은 우리
가족의 거울이라고 이야기한다. ‘빗속의 아이그림’을 통해
현재 겪고 있는 스트레스의 정도와 대처능력을 측정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새로웠다. 유치원 이하의
학부형들에게는 적극 권해보고 싶은 방법이다. 물론 전문가를 통해서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것도 한 번 시도해 볼 만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공감 언어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함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여태 아이들의
감정에 귀 기울였는지에 대해서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공감언어를 사용하는 법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아이들은 무한대로
성장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장점일기를 써 보라고 하는 부분은 정말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공감능력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러한 공감능력을 어떻게 키워 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부모들이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고마웠다. 저자의
오랜 현장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어떻게 공감해 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더욱더 빛나게 하는 듯하다.
아이들의 이야기에
더 많이 공감해 주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