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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산다 - 부동산 불황에도 성공하는 프리미엄 투자법
이승훈 외 지음 / 랜드프로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정부의 광범위한 부동산 규제로 인해서 이제는 더 이상 부동산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기 힘든 상황인 것 같다. 그리고, 현재 지방의 부동산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하락기에 접어든 것 같아서 선뜻 매수하기도 쉽지 않아 보이기도 하다.
그런데, 똘똘한 한 채 보유의 이야기가 언론에서 나온 이후로 서울의 집값만 오르는 것 같아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시기에,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이라니, 그것도 수도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책이라니 정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열었다.
우선은 이승훈 부동산 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강의를 듣는 이야기에서 책은 시작한다. 소설형식을 빌린 이 부분에서 왜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소설의 형식을 빌어 좀더 독자들에게 쉽게 부동산을 이야기하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 보인다. 투자를 이미 많이 해 본 분들은 그냥 넘겨도 될 부분으로 보인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수도권의 분석을 담은 Part 2, Part 3 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저자는 서울의 주역지역과 신도시 투자처를 자세히 분석해서 알려주고 있다.
서울의 경우는 강남구, 용산구, 영등포구, 마포구, 송파구를 분석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이렇게 현재 뜨거운 관심을 받는 지역을 분석해 보여주고 있다. 각 지역별로 현재 이슈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아파트가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정말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지도와 더불어, 각 지역을 설명하는 것이 전문적인 느낌도 들었다. 나는 용산구 부분이 가장 관심이 가서 자세히 읽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서울의 다른 지역도 분석해서 좀 더 비교가 될 수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신도시의 경우는 산본 신도시와 평촌 신도시를 분석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지역에 실거주 목적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다음으로 Part 4 는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8.2 대책, 9.13 대책의 내용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tip을 자세히 이야기해 주고 있다. 언론에서 발표할 때 그냥 듣고 흘렸던 부분을 이 책을 통해 꼼꼼히 알게 되어서 좋았다.
언젠가 서울에 부동산을 가져야지 하는 생각을 하던 중에 한 눈에 쉽게 서울의 부동산을 알아볼 수 있는 책을 읽은 듯 하여 좋았다. 물론 더 자세한 부분은 이 책의 저자가 운영하는 연구소에 컨설팅을 받아야 할 것 같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