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영업은 처음이지? - 연봉 10배 올리는 영업의 기술
안규호 지음 / 경향BP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참으로 재미있는 이름의 책이다. 영업은 처음이지라면서 영업을 이야기한다니 말이다. 이 책을 읽고자 하는 분들은 대부분 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닐까? 아님 정말 영업이라는 것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 책일까?

 나는 전자라고 생각하고 이 책을 골랐다. 왜냐면, 내가 여태 영업 일선에 있어왔고,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떻게 영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스토리를 입혀서 책을 낸 것일까?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일까?

 책의 도입부에서 본 다음 글이 이 책의 독자들이 어떤 분들이어야 하는지 대변하는 것 같다.

요리사는 정성스런 요리를 팔고, 교육자는 자신의 지식과 가르침을 팔고, 예술인은 특별한 재능을 팔며, 작가는 글을 써서 책을 팔고, 세일즈맨은 고유의 상품을 팔고, 노동자는 자신의 노동력을 고용주에게 판다. 결국 누구에게나 인생은 영업이다. 영업은 즉 삶이며, 신성하고, 순수하고, 정직하고, 숭고한 것이다.” / 천호림 작가

영업이라고 하면, 조금은 아래로 보던 생각이 이 도입부를 읽고는 영업에 대한 시각을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이 책 속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서도 영업은 어떤 것이며, 어떤 생각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있었지만 말이다. 저자는 망하는 영업자의 3가지 습관으로 다음을 이야기한다.

투잡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같이 술을 한잔해야 한다, 고객 만족을 위해 무조건 참는다

이 세가지는 무조건 하지 말아야 할 습관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지인영업을 하지 말라고 한다. 의심하지 말고, 미치도록 자신이 하는 분야에 몰두하라고 이야기한다. ‘영업은 머리로 시작해 발로 완성된다는 부분을 읽으면서는 정말 머리를 끄덕이게 되었다. 그냥 열심히 발로 뛰는 것만으로는 실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선 머리를 이용해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방법을 찾은 후, TM을 하라는 것이다. 정말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고, 이미 많은 마케팅 서적에 쓰여 있지만 이렇게 실천해서 성공하는 이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책의 중간 부분에 있는 당장 연봉을 10배 올리는 영업의 기술은 실전 영업에 사용할 수 있는 많은 팁들이 있어 좋았다. 그 중에서도 영업 시스템을 만드는 7단계 시크릿은 꼭 사용해 보고 싶은 것이었다.

이 책은 영업 일선에서 뛰었던 저자의 경험과 철학이 녹아있는 실무서의 성격이 강하다. 실제로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영업을 이제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마음가짐과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영업에 대한 이론서가 아닌 실무서로의 성격을 가진 이 책을 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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