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에 맞게 하브루타 하라! - 내 아이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처럼 키우고 싶다면‥‥‥?
홍광수 지음 / 브레멘플러스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최근 교육계에도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토론 교육이 많이 도입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토론 교육이 또 하나의 사교육 시장을 낳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러한 면에서 이번에 읽은 이 책은 이러한 의문점에 방점을 찍게 한다. 아이들의 기질은 다 다르기에, 하나의 틀에 넣어서 창의력 과정이라고 가르치면 안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유대인이 세계적으로 노벨상을 많이 수상하고, 석학들이 많은 이유를 하부르투에서 찾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부모들도 최근에 하브루타를 많이들 시도하는데, 우선 아이의 기질을 올바로 알고 이에 맞게 하부루타를 하라는 것이다.

정말 정곡을 찌른 느낌이다! 대한민국 교육계의 큰 틀을 구상하는 분들이 조금은 이러한 점을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책은 우선 DISC 가 무엇인지에서부터 출발한다. 사실 나에게는 생소하다. 심리학을 전공했거나, 교육계에 계시 분들을 잘 알고 계신지 몰라도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의 'DISC의 이해'를 자세히 읽었다. 사람의 기질을 D형(주도형), I형(사교형), S형(안정형), C형(신중형)의 4가지 기본적인 유형으로 구분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DISC의 각 유형별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유형인지, 우리 아이들은 어떤 유형인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 부록에 있는 성격유형 검사를 즉각 해 보게 되었다.

일단 나의 성격유형은 비밀이예요. ㅎㅎ

그 다음이 이 책의 주제와 연결되는 우리 아이의 기질을 이해하기이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각 유형별로 유망 직종군을 보여주는데, 어느 부분은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또 어느 부분에서는 느낌표와 물음표를 동시에 던지게 된다.

부모가 먼저 하브루타 코치가 되어야 할까? 하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아래 답이 우리들 부모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다.

그건 아이를 행복하게 빛나는 존재로 키우고 싶은 사람이 곧 부모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하부르타 코치가 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아이의 작은 몸짓에서 부터 경청하는 것이었다. 가만히 생각해 본다. 난 과연 경청을 잘 해 주고 있는가?

이 책에서 저자가 예기하는 바에 의하면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밖에 줄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아이의 말뿐만 아니라 감정을 또 어떻게 듣는단 말인가?

하브루타는 대화를 통한 자아성찰과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끄는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를 위한 질문도 이 책에 실려 있어서 참으로 고마웠다. 무턱대로 아이들과 질문을 하고 토론을 하라고 하면 정말 앞이 캄캄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지기에 앞서 부모 스스로가 준비가 될 수 있도록 잘 안내해 주고 있어 참으로 좋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DISC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하브루타 코칭을 할 수 있는 부모가 되는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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