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는 부동산 투자 여행: 베트남 편]을 읽고

나홀로 가는 부동산 투자 여행 : 베트남 편 - 베트남 부동산 투자 성공 가이드북
김영배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최근에 부동자금들이 MMF에 계속 늘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그리고, 이러한 자금들이 주식이나 금융시장 주변을 맴도는 것이 아니라, 대체 투자를 찾고 있다는 것도 말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베트남 투자 세미나 참석을 안내하는 안내장을 받기도 하였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베트남 투자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우선 책 제목이 끌린다. 부동산 투자 여행을 혼자 간다는 발상 자체가 참으로 흥미롭다.

 그런데, 사실 해외여행은 자유여행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준비와 시행착오를 겪게 되는 것임을 알기에 투자 여행을 자유여행처럼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점을 생각해서, 베트남의 역사에서부터 출발하여 베트남이 어떤 나라인가를 먼저 알려준다. 그리고, 왜 베트남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도 포스트 차이나 드림을 가지고 베트남에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이다. 중국의 경제규모와 베트남의 경제규모의 차이를 고려해보면, 중국처럼 무섭게 부동산이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말이다.

무엇보다도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외국인 30%, 내국인 70%의 룰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서 외국인이 매수한 부동산에 외국인 임차인을 들여서 수익을 올려야 한다는 것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해 주고 있다.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 두 도시를 나누어서 자세히 설명해 주는 부분은 참으로 유익했다. 실제로 가 보지 않고도 그 지역의 역사와 더불어 부동산 현황을 조금은 살펴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또한 핑크북이라는 것이 발급되는 지역의 건물을 사야 한다는 것도 말이다.

이 책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위한 여행을 준비하기 위한 가이드북으로는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준비를 이 책을 통해 하더라도, 현지에서 부동산 가이드를 해 줄 한국인 부동산은 잘 선택해야 할 것 같다. 언어적인 문제와 더불어 그 나라의 법적인 부분은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정확하게 자세히 알고 가기는 쉽지 않으니 말이다.

 바야흐로 해외 부동산 투자의 시대가 된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부동산 투자의 눈을 해외로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