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스 -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성공 심리학
이문환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만을 봐서는 현재 많이 예기되고 있는 파워블로거나 유투버 등에 관한 책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인플루언스> 책의 제목인 이 단어는  ‘influncer’ 라는 영어 단어를 그대로 우리가 차용한 것이다.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나 감화시키는 사람이라는 뜻이 마케팅에 접목되면서 SNS 유명인을 말하는 것으로 변했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인플루언스는 이런 마케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책의 부제인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는 성공 심리학이 더욱더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이력부터 눈에 띈다. 현직 컨설턴트가 성공 심리학에 대한 책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두효과, 후광효과, 낙인효과 등,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다양한 책에서 사례를 인용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호감을 얻는 9가지 법칙을 제시하면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을 이야기한다.

 나에게 있어서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저자가 연봉 1억인 대리운전 기사를 만나서 인터뷰한 내용이었다. 정말 대리운전을 하면서 고객을 배려하고, 첫인상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고, 단골고객을 확보한 그 분의 철학에 고개가 숙여졌다.

 이 책에는 밀그램의 실험에서부터 다양한 실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파워 포즈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온다. 책의 내용이 방대한 만큼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저자는 각 꼭지의 끝에 놓치면 안 되는 핵심포인트라는 요약을 해 주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부분이었다. 독자들이 길을 잃고 논지에서 벗어나지 않고, 이 책을 통해 성공 심리학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니 말이다.

 성공학이라고 하면 나는 나폴레온 힐의 <성공학 개론>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이후에 브라이언 트레이시 등 성공학 관련 분야에서 명망 높은 분들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접한 이 책은 성공 심리학이라는 부제가 아직은 낯설지만, 여태 읽은 성공학 관련 서적에서 늘 예기했던, 자신의 마음을 기르는 자양분들을 이야기하고 있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통해 성공심리학에 대한 생각, 그 무엇보다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한 태도는 어떻게 기를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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