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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나누고 채워라! - 끼리끼리 착착착!, 정리 습관의 힘
정경자.박수경 지음, 이현주 그림 / 다할미디어 / 2019년 4월
평점 :
하나의 습관이 사람의 몸에 익히는데 약 6 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어느 책에서 본듯하다. 그런데, 참으로 이 습관이라는
것이 형성되기가 어렵다. 무언가 변명을 하게 되고, 핑계거리를
찾게 되고 말이다. 그 중에서도 정리 습관을 들이는 것은 어른이 되면서 더욱더 어려워 지는 듯 하다.
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가 기억난다. ‘모두 제자리’라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나 책들을 제자리에 두는 것을 본 기억이 말이다. 그런데, 지금은 어느 정도 자라서 자신의 물건들이 더욱더 많이 생겼는데, 모두 제자리라는 원칙은 다소 없어진 듯 하다.
이
책의 주인공 찰리와 같이 말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정리 습관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우선 정리를 하지 않으면 일어나는 일들을 상상을 통해서 일깨워준다. 찰리의
몸이 갑자기 작아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여기 저기 마구
둔 장난감들이 작아진 그를 움직이기 힘들게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세 바퀴의 스포츠카 푸쉭이는
방을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면서, 장난감들과 부딪친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에 다른 장난감들의 원성은 찰리에게로 향하고 말이다. 그리고, 공룡 티로의 눈에 띄는 순간 그를 구한 것은 포포라는 인형이었다. 찰리가
어릴 때 꼭 끌어 안고 자던 곰돌이 인형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먼지가 쌓인 채 구석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찰리가 잊고
있었던 어릴 적 장난감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이 방에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찰리는 무언가를
느낀다. 나도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서재에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물건들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코니의 도움이 필요한 찰리는 어릴 적 같이 놀던 장난감들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킬킬과 티로, 푸쉭이 찰리를 공격하려는 순간, 코니가 드디어 눈을 뜨고 찰리를 도와준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정리한 다음에 코니는 마법 같은 정리 권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버리고 나누고 채워라! 끼리끼리, 착착착!” 이라는 이 주문을 말이다. 우선 고장나고 쓸모 없는 것들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나누기는 더 이상 가지고 놀지 않는 장난감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장난감들을 끼리끼리 나눠 제자리에 착착착 넣으면 되었다.
이
책에서 알려준 마법 주문은 어린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재미있게 말이다. 정말 쉽게 그림으로 설명해 주는 이 책은 아직
정리 정돈이 무엇인지 모르는 저학년 학생들에게도 유익할 것 같다. 물론 이 동화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성인인 나도 정리 습관을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