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닥터
조경남 지음 / 푸른행복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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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병이 걸리면 병원부터 찾는다. 여기서 병원이란 서양의학에 기반을 둔 병원을 말한다. 이러한 병원에서 주는 처방은 단지 지금의 몸이 불편한 부분에 대한 처방이지, 근본적인 치유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열이 나고, 콧물이 나고, 몸이 아픈 것이 싫어 빠른 처방을 받는다.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저자는 아플 때 몸에 열이 나고, 콧물이 나는 것은 현재 몸이 자연치유력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기 때문에, 잠시 힘들지라도 몸을 믿고 자연치유력으로 몸을 치유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몸이 아프면, 제일 먼저 작은 것부터 치료를 하고, 그렇게 하나 하나 치료를 한 다음에 기를 보하는 것을 하라고 한다.

 무작정 건강음식이나 건강관련 식품을 먹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들이 전통적으로 소중히 여겼던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도록 한다. , 음식(오곡), 공기 등에 대해서 말이다. 물은 수돗물이나 첨가제가 들어간 과일 주스 등이 아닌, 오염되지 않은 토양을 거쳐서 나는 우물이나 지하수를 이야기한다. 그러한 물에 미네랄과 좋은 성분들이 우리 몸의 자연 치유력을 높여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곡의 경우는 그 으뜸을 현미로 이야기한다. 도정하지 않은 현미는 먹기에는 조금 힘들지 몰라도, 꼭꼭 싶어 먹으면 위에 부담도 안 가고, 현미에 있는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그 다음으로는 콩과 들깨를 이야기한다. 평소 콩과 들깨를 즐겨먹었지만, 제대로 먹은 것인지 고민해 보게 된다.

 저자는 오백식품을 먹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다섯 가지 하얀 식품으로 흰 쌀, 흰 밀가루, 흰 설탕, 흰 소금, 흰 조미료 등을 이야기 한다. 정말 일상에서 먹지 않기 어려운 것들이다. 이러한 오백식품과 더불어 육식을 먹지 말고, 단백질 섭취는 다른 방법으로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오곡을 바르게 먹는 방법으로 꼭꼭 30번 이상 씹어서 먹으라고 한다. 그래야 위에서 소화 효소를 분비해서 장에서 유익균을 통해서 몸에 좋은 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호흡법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평소 도시의 사무실에 살면서 짧은 호흡만을 하기에, 우리들이 만성 산소결핍증에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복식 호흡을 통해서 긴 호흡을 하는 방법을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알려 준다.

 운동과 햇빛을 쐬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이지만, 저자의 또 다른 해석이 더해져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쉬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현대인으로서 많이 반성하면서 읽었다. 잠을 제대로 자야 하는데, 늦은 밤까지 깨어 있는 활동을 하는 현대인에게는 필연적으로 건강한 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먹는 것에서부터, 마시는 것, 호흡하는 것, 그리고 잠을 자는 것에 이르기까지의 평소 생활 습관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생활 습관이 자연 치유력을 높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건강한 삶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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