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롤러코스터 - 최고의 리더들은 어떻게 탁월함을 얻는가
맨프레드 케츠 드 브리스 지음, 김현정.조원섭 옮김 / 더블북 / 201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평소 리더십에 관한 책이라면, 징기스칸 리더십 또는 서번트 리더십, 감성 리더십에 대한 책이었다. 리더의 자질이나 리더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책들이었다.

 그런데, 이 번에 읽은 책 <리더십 롤러코스터>는 전혀 다른 책이었다. 리더라는 위치에서 겪게 되는 변화와 도전을 롤러코스터라는 비유를 통해서 이야기한다. 저자가 만난 수 많은 리더들과 동행하며 관찰한 것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저마다 놓인 상황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이 책은 우선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 Going down; 떨어지다에서는 리더의 위치에 있던 사람들이 어떠한 상황에서 롤러코스트에서 떨어지는 상황인지를 이야기한다. 제일 먼저 상사와의 관계로 인해서 직장생활이 곤란해진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다. 오늘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 중에 제일 많이 듣게 되는 것이 상사와의 불화이니 말이다.

 이에 더하여, 1부에서 다루는 자만심, 탐욕 증후군, 현실 부정, 정신 건강, 자기 중심적 리더는 정말 하나 하나가 많은 인사이트를 준다.

 “2 Going up: 올라가다에서는 유머, 용서, 고마움, 행복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먼저, 유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잠시 움찔하게 된다. 실제로 유머를 사용하여 회사의 분위기를 바꾸려고 하는 리더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다. 유머가 실제로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서는 좀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유머는 모두 좋은 것인 줄 알았는데 말이다.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 다음의 글은 정말 가슴에 꼭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리더는 크고 작은 갈등을 다뤄야 한다. 다른 사람을 이끈다는 것은 관계들의 대혼란을 다루는 것, 엄청난 양의 감정을 관리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리더들은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것인지, 용서하지 못하는 태도가 어떻게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는지 알고 있다.

 “3 Just rolling: 다시 돌다에서는 이분법적인 리더십 스타일, 치유로서의 글쓰기, 에코테라피 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중에서 치유로서의 글쓰기 부분은 정말 고마운 부분이었다. 성찰적 글쓰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새로운 것을 알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도심에서 근무하는 현대인들에게는 에코테라피가 정말 좋을 것 같다는 하게 된다. 자연에서 보내는 시간을 통해서 내면의 성찰과 에너지의 재충전, 잠재력 증대를 꾀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정말 공감하게 된다.

 이렇게 이 책은 리더로서 삶을 이야기한다. 많은 부분이 정말 리더가 겪고 있는 것들과 이를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보여준다. 그래서 정말 고마운 책이다. 리더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이 책의 한 부분을 펴서 읽으면서, 지혜의 한 조각을 다시 건져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의 좋은 점을 하나 더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각 장의 뒤에 있는 질문들이다. 그 질문들을 생각하다 보면, 정말 무언가 강력히 되돌아보게 된다. 갑자기 무언가 불빛이 팍 들어오는 느낌이 드는 순간도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