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패턴]을 읽고

머니패턴 - 돈을 끌어당기는 부자의 심리 시스템
이요셉.김채송화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3월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 하는 질문을 종종 해 보게 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많은 책들을 읽어도 보았다. 대부분의 책들은 절약해서 우선 종잣돈을 마련하고, 이를 부동산, 주식 등에 투자해서 부자가 되었거나, 사업체를 만들어서 그 사업체를 키워서 부자가 되었다는 성공스토리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 책 <머니패턴>은 달랐다. 평범한 사람 수천 명을 부자로 만든 한국 부자들의 멘토가 알려주는 심리수업이라는 책 설명을 읽고는 무언가 다른 책인가? 하는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이 책은 통해 심리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과 더불어 어떻게 해야 부자의 머니패턴을 가질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억울함, 외로움, 두려움, 열등감, 경쟁심, 이렇게 5가지 무의식감정에 따른 머니패턴을 다음에 이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중 한국 사람들에게 널리 나타나는 무의식감정 중 하나인 억울함은 질러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질러형을 가진 사람은 ‘멈추는 것’을 훈련해야 한다고 이 책은 조언하고 있다.

팔랑귀형인 외로움의 머니패턴을 가진 사람에게는 ‘나는 사랑받는 사람이다’를 1만 번 써보라고 조언한다. 이를 통해 무의식감정을 변화시키면 인간관계가 건강해지고, 더 이상 낭비하지 않는 머미패턴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완벽형인 두려움의 머니패턴을 가진 사람에게는 ‘일단 행동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내 안에 스스로 선택하고 의지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라고 큰소리로 자주 말하라는 조언을 같이 하고 있다.

 피해자형인 열등감의 머니패턴을 가진 사람에게는 감사에는 야박하고 남 탓에 익숙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책임지겠다는 다짐을 하라’는 것과 ‘열등감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고, ‘인간관계를 점검하라’는 처방전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쟁취형인 경쟁심의 머니패턴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혼자만 잘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공동체를 위해 나누는 것을 배우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사람에 따라 머니패턴을 나누고, 그에 대한 특징과 처방전을 같이 제시해 주고 있어서 무척이나 흥미로운 책이었다. 자신의 머니패턴을 진단하는 부분에서 이 책은 무의식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돈과 무의식감정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저자도 이 책에서 똑 같은 질문을 하면서, 무의식감정이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지배하기에, 제일 먼저 무의식감정을 알라야 한다는 것이다. 머니패턴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무의식감정을 진단하는 설문지를 작성해서 스스로 자신을 알아보게 해 준다. 참으로 유익하면서도 고마운 부분이었다.

 그리고는 가난뱅이 머니패턴을 버리고 부자의 머니패턴을 가지라고 이야기하는 다음 장은 정말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부분이다. 부자의 머니패턴을 가지고 싶다면 부모의 머니패턴을 살펴본 다음에 자신의 머니패턴을 점검하라는 저자의 말도 정말 유익했다. 과소비 습관, 돈에 대한 부정적인 말버릇, 나쁜 생활 습관 등을 생각해 보게 되는 부분이었다. 또한 자신이 가진 트라우마를 지우라는 부분에서는 정말 나의 투자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건강한 머니패턴을 갖기 위한 첫 번째 작업으로 ‘부모와의 관계 치유’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아버지와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을 떠 올려보라고 한다. 부정적인 기억들과 행복한 기억들을 떠올리고, 이를 써보면서 부모와의 관계 치유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돈에 대한 과거 기억을 재해석하라에서 돈은 필요할때면 언제든 생긴다는 풍요의식을 가진 저자의 아내 이야기를 읽으면서 곰곰이 나의 경우는 어떠한가 되돌아 보게 되었다. 그러하기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부자 머니패턴 만들기를 하는 부분에서는 한참을 생각하며 책에 적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부를 창출하는 머니패턴 3단계는 정말 돈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선언문을 작성하고 하는 것들을 읽을 수 있었다. 정말 바로 실천해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을 통해서 나의 머니패턴을 살펴보고, 또한 부자의 머니패턴으로 바꿀 수 있는 지혜들을 배울 수 있어서 무척이나 고마웠다.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이제는 실천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의 지혜들을 이용해 부자의 머니패턴으로 나를 이끌고 가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