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고

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 - 조금 더 나은 나를 위한 세 가지 연습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이용택 옮김 / 이너북 / 2019년 3월

 오늘날 현대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강인함이 필요한 것 같다. 여러 가지 환경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데, 그 변화의 속도도 이전과는 다른 것이니 말이다. 이러하기에 우리는 강인한 정신, 강인한 육체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데, 이런 강인함을 이야기하는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된 책이 최근에 읽은 <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 이다. 일본 저자인 요코야마 노부히로가 쓴 책으로, 그는 현재 ‘절대 달성 사장의 모임’ 을 이끌고 있으며, <소소카텐>이라는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있다고 한다. 다소 생소하지만 정말 흥미로운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제목에서 이야기하는 강인함이란 무엇인지를 서문의 아래 글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강한 사람’이라는 말에 상위 개념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상위 개념은 바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마음을 가지도록 스스로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지식으로 자신의 감정적인 취약성을 극복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자극을 주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저자는 새로운 자신이나 강한 자신이 되고자 할 때 명확한 목표는 필요 없다고 거듭 이야기한다. 요즘 의아하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서적들은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방안 등을 계획하라고 하는데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과는 다른 무언가 새로운 존재가 되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하면서, ‘Be Something New’를 이야기한다.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닌가 한다. 무언가 새로운 존재(Be something new)가 되기 위해 행동을 통해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고,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말고 꾸준히 리프레이밍하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가만히 책을 덮고 생각에 잠기게 된다. 나는 과연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고 자문하면서 말이다.

 책의 마지막 장은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라이다. 과거의 사실은 바꿀 수 없지만, 사실에 대한 인식은 바꿀 수 있으니, 이를 바꾸라는 것이다. Something Good/Bad 를 수치화해서 기록하라고 한다. 이를 통하여 감각의 수치화를 이루라고 한다. 이는 현재를 올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공체험을 자꾸 이미지화 해서 그려보라는 조언도 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내적으로 단단해져 외부 환경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가질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전형적인 일본책들처럼 각 꼭지마다 에피소드 등과 더불어 읽기 편안하게 구성되어져 있다. 그러나, 행간에 자신의 생각을 더할 여백이 많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