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 - 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지름길, 개정판 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
서현경.엄신조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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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독서를 하는 것과 학생부와의 관계 및 대학 입시와 관련이 있으리라는 것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부모로써 조금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왜 독서가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이 있는지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저자 두 사람은 이 책의 서두에 공부와 입시, 미래환경 변화를 독서를 통해서 이룰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이 책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물론 이 책을 다 읽고는 아이들에게 읽으라고 하고는 같이 토론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평소 책을 많이 읽기는 하지만,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한 분야의 책을 두 권 이상 집중적으로 읽으라는 독서 기반 학생부 10계명8번째 계명도 인상적이었다. 피터 드러커 등 한 분야의 일가를 이루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적어도 한 분야의 30권 이상의 책과 논문을 읽어야, 자기 자신이 그것을 정리해서 무언가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을 생각해 보면 말이다. 아직 중, 고등학생 일지라도 집중 독서를 통해서 무언가 얻을 수 있는 것은 커다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독서 기록은 어떻게 남길 것이며, 독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짤 것인가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독서 중심의 학생부 전략 노트는 그 중에서 정말 집중적으로 보게 된 부분이다. 무엇보다도 독서를 통해 진로정리, 자아성찰, 전공선택, 창의적 활동,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 정말 전반적으로 전략적으로 짜임새 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게 되었다. 독서를 통해서 학교 생활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으면, 학생 자신이 어떻게 지금의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으며, 이 전공을 택해서 여기까지 왔는가하는 여정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좋아 보였다.

 책의 중간에 있는 실전 사례들을 통해서 조금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 부분도 무척이나 고마운 부분이었다. 책의 후반부에 실린 도서 목록들도 이 책의 가치를 더해 주는 듯 하다. 무턱대고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담을 책들을 미리 선정하고 일년 독서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일깨우게 되었다.

 이 책과 같이 출간된 <독서로 완성하는 학생부 실전 워크북>도 같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의 두 저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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