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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시작하는 은퇴공부 - 은퇴 후가 두려운 이에게 전하는 나이 듦의 기술!
백만기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2월
평점 :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는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된다. 그래서, 최근에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책들이 많이 눈에 띄는 것 같다. 대부분이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서 해야 할 것들을 나열하는 데에 그친다면,
이 책은 실제로 이미 은퇴한 분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래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저자는
금융회사에 다니면서 실제로 마흔이 되어서 은퇴준비를 해서 오십 대 초반에 은퇴를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은퇴 준비를 10여년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선 은퇴를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야 하니, 이에 대해서는
금융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저자도 이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하고 있다. 물론 저자 자신이 금융회사 출신이다 보니, 이 부분을 쉽게 풀어서
알려 주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건강수명을 늘려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은퇴 후 건강한 삶은 정말 필수이니 말이다. 은퇴
후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저자는 이 책을 들어서 우리들에게 알려 주고 있다. 그냥
예전처럼 뒷방 늙은이가 아니라, 사회생활에 참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경제적 이유가 아닌 봉사나 삶의 활력소로써 말이다.
능동적
취미를 가질 것을 이야기하는 데, 독서클럽, 사진가, 악기 연주 등은 정말 이런 것에 속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곰곰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난 어떤 능동적 취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이다. 앞으로 나도 능동적 취미를 늘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살아온 이력이 부럽기도 하면서, 은퇴 후 하는 봉사활동에 감탄과 존경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인생학교’를 통해서 시니어들이 가진 지혜들을 나누어서
서로의 삶을 더욱더 윤택하게 한다는 것에서 너무나 머리가 숙여진다. 지방에도 이런 학교가 설립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누군가에게 밀려서 은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저자처럼 자발적 은퇴준비를 통해서 앞으로 다가올 인생 2막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인생 2막은 또한 존경받을 수 있는 일들을 더욱더 많이 하고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말이다. 남은 생에서 더욱더 주변에 많은 것들을 나누어 줄 수 있는 그런 마음 자세,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여유에 감사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은퇴를 꿈꾸어야 할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 지에 대한 지혜를 배울 수 있어서 고마웠다. 저자의 넓은 마음에 감사하며, 언제 기회가 된다면 시니어들을 위한
인생학교가 각 지역에 만들어 질 수 있는 기회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