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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이대표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EBS 특별기획<호모이코노미쿠스>를 방송으로 본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오다니 정말
기쁜 마음으로 읽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방송을 찾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많았는데, 책으로 보면서 핵심 내용을 쏙쏙 익힐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우선
세 명의 멘토이신 ‘이대표, 성선화, 김유라’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는지라 믿음이 확 가면서 말이죠. 그리고, 이 멘토분들과 함께 하신 멘티 분들의 소개와 더불어, 6개월의 대장정을 거치면서 겪으신 고충들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도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게 된 부분 중의 하나는 도희 씨의 절약 요요였습니다. 심리적 불안감이 소비를 불러서
절약 요요가 왔을 대 이를 극복하기가 정말 쉽지 않음에 공감이 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소비하는 이유가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심리적으로 무언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임을 간접적으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주변에 놓인 물건들, 내가 사서 모은 것들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일부 정리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느낀 것은 소비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소득을 올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김도희씨의 취미가 이제는 돈 버는 취미가 되는 이야기에서 말입니다. 정말 우리가 무언가 하나는 잘 하는 것이 있고, 이를 통해서 추가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선화
멘토의 이야기 중에는 ‘일 안하고 돈을 벌 수 있다니’ 부분은
정말 유익했습니다. ETF를 통한 투자로 수익을 어떻게 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ETF 투자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내일이라도
당장 ETF 공부해서 투자를 시작해야 할 것만 같습니다.
가장
공감을 많이 하면서 읽은 부분은 김유라 멘토의 멘티분들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지출을
줄이면서 저축을 해 본 것이 기억이 나서 말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로서 아끼는 것보다는 더 해 주고
싶은 마음이니까요. 그런데, 냉장고 파먹기, 경력단절에서 다시 직업을 구해서 성취감과 더불어 수익이 늘어난 것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 스스로를 조금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 나온 멘티 한 분 한 분의 고충과 성공담을 읽으면서, 무언가 가슴 속에서 끓어오르는 것을 오래간만에
느꼈습니다. 오랜 시간 잊고 있었던, 절약과 소비 습관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방송이 담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서 읽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으며, 또한 이 책이 절약을 습관화하여, 재테크의
속도를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