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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하는 기술 - 오늘 당신을 좌절시킨 사람은 누구인가?
서정규 지음 / 이콘 / 2018년 12월
평점 :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면서 거절당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기획안을 거절당하기도 하고, 영업부서에 있는 분들이라면 판매를 위해서 방문약속을 잡는 것에서부터
거절을 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거절을 당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은 거절당하는 이유와 거절당하는 유형을 분석하고 있다. 먼저 이 책은 거절당하는 사람을 유형별로 ‘걱정도 팔자형, 불통형, 떠버리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리고, 각
분류별로 사례를 실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거절은 하는 사람의 유형보 ‘불안염려형, 계산형, 의심형’으로 나누어,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거절의 유형만을 분석하고 말았다면 이 책의 가치는 없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거절을 어떻게 잘 당할 것인가하는 명제를 가지고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자신이 영업일선에서 경험한 사례들과 더불어, 그리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여러 사례들을
통해서 말이다.
영업일선에 근무하면서
숱하게 거절을 당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의 진가를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거절당하는 기술을
3장에서 밝히고 있는데, 그것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다음의
글이 될 것 같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거절의
철학은 ‘상대를 읽는 눈’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지혜의 말이 가슴속에 남는다. 아마추어는 영업을 하지만
프로는 리크루팅을 한다는 이 글이 말이다. 그리고, 이에
이어, ‘나-나=고객’이라는 공식으로 고객을 친구로 만드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치게 만드는 부분이다.
또한, 영업을 하면서 계속된 거절에 의해 자존감이 무너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또한 영업 일선에 있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금과옥조와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자존감을 회복해야 자신감도 생기고, 이를 통해서 계속 영업을 해
나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거절에 대해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어떻게
3차원적인 시각을 가지고 상황을 바라보고, 거절에 대해 응할지에
대한 것에서부터, 스스로의 자존감을 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거절과 이에 대한 대응을 통해서 계속 발전해 가야 한다는 저자의 글들이 마음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