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 - 5인의 트렌드 세터가 들려주는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 1
가도쿠라 타니야 외 지음, 송혜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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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40대에서 70대의 여성 5분이 자신의 삶의 스타일에 대해서 한 가지의 주제를 놓고 말씀해 나간다. 그 5가지의 주제는 이것이다. 옷, 음식, 집, 정원, 미용. 40대 부터는 여자에게 있어 일과 육아가 끝나고 자신만을 위해 돈을 쓰고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나이이다. 그때, 그런 시기가 올때 나만의 제2의 인생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자 5명의 여성들이 내세우는 라이프스타일이기도 하다.

 

4명은 일본여성이고 한분은 우리나라 여성(일본에서 거주) 이시다. 나의 40대에서부터의 삶은 어떤 것에 집중이 되어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본 계기가 된 것 같았다. 어떤 시간들을 보내며 나만의 시간들을 가질 수 있을런지 미리 상상해 보게 되었다. 다만 나이대가 조금 있으신 분들의 책이라고 하기엔 일반 책의 활자보다 글귀가 너무 작아서 눈이 조금 아팠는데, 그 부분이 책을 읽기에는 조금 아쉬었지 않나, 싶다.

 

 

가도쿠라 타니아

 

: 집을 어떻게 꾸미고 있고, 어떤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는지 소개해놓으시고 계시다. 주거공간의 정리정돈 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해놓고 있어서 나에게도 적절한 순간의 정리정돈 방법을 챙겨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규칙적인 습관의 중요성과 인상적이었던 것이, 오래된 가구에서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오래된 가구라도 버리지 말자. 라는 생각을 했었던.

 

'루틴'이란 습관을 말합니다. 정해진 순서를 반복해서 한다는 의미입니다. 독일에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일을 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몸에 더 좋다고 하여, 특히 어린이들과 노인은 그 리듬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루틴이 되면 딱히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알아서 움직여 편합니다. (p.30)

 

 

요시야 케이코

정원 : 자신만의 정원을 가꾸는 것에 삶을 보내시는 분. 정원을 가꾸는 것에도 여러가지 아름다운 것들이 참으로 많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정원은 자신을 위해 가꾸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가꾼다는 말의 의외였지만, 정원의 색감들이 너무 이뻐서 탄성을 자아냈던 부분이었다.

정원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만들고자 하는 풍경이 다른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인가'를 먼저 고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예를 자신만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꽃집에서 일단 좋아하는 꽃의 화분을 사와서 정원에 놓아 두면 되겠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렇게 만들어진 정원은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꽃이 있어도 전체적으로 어쩐지 산만하다는 인상을 주기 마련입니다. (p.68)

 

 

니시무라 레이코

: 나이가 들면 옷이야말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아닐까? 나이들면 비싼 옷을 입어야 한다는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을 조금은 바꾸게 만들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비싼 옷이 아니라 매치가 잘 되게 입어야 한달까? 명품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닌 그녀만의 옷입는 법을 소개해 놓았다.

버블경제였던 30~40대쯤에는 저도 계속 고급 브랜드 옷을 사는 데 돈을 썼습니다. 당시에는 예순을 넘은 여성의 멋에 대해 고급 옷을 차려입고 신발과 가방도 평생 아이템이라 할 만한 것을 엄선해서 가지고 있는 식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면서, 저 자신도 언젠가 그렇게 사는 모습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 그 나이가 된 지금의 제가 입는 옷은 그때 당시의 이미지와는 정반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캐주얼한 옷입니다. (p.110)​

 

 

요시카와 치아키

유기농 화장품 : 나이가 들면 화장품도 좋은 것을 써야한다고 누가 그랬던 말씀이 생각난다. 나도 그 말에는 대공감을 했었는데, 비싼 것보다 유기농 화장품을 쓰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았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내 피부도 슬슬, 노화 촉진이 빨리 오고 있으니, 유기농 화장품은 미리 써봐야 될 것 같다.

지금보다 좀 더 피부가 좋아지길 바란다면, 먼저 체크해볼 것이 바로 세안입니다. 혹시 젤이나 오일, 거품 타입으로 클렌징을 하고 있다면 얼른 크림이나 밀크 타입으로 바꿔서 이중 세안은 하지 말고 한 번만 씻도록 해보세요. 그렇게만 해도 금방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p.150)​

 

 

이영림

 

음식 : 먹는 것의 중요성은 말해서 무엇하랴? 나이가 들어도 역시나 먹는 것은 빠질 수 없을 것이다.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음식. 그 음식에 대한 저자의 마음이 보태져서 내 마음도 따뜻해 졌다. 음식을 만들때의 그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해 보는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요리는 먹는 사람에게만 기쁨이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마음도 풍요롭게 만들어줍니다. 지금까지 요리를 통해 멋진 만남과 많은 기쁨을 얻 었습니다. 진심을 담아 요리를 만드는 일은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이라 믿습니다. 먹는 일은, 살아가는 일입니다. 살아가는 일은 먹는 일 입니다. 먹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주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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