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망량애정사 2 - 완결 네오픽션 로맨스클럽 5
김나영 지음 / 네오픽션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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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이승기와 수지 주연의 '구가의 서'라는 드라마가 자꾸 생각난다. 그 드라마를 꽤 재미있게 봤었는데, 그리고 최근의 '별에서 온 그대'도 재미있다. 인간 대 인간이 아닌 둘 중 한명은 외계인이나, 산신, 도깨비 등. 한쪽이 그런 형일때 이루어지는 사랑은 더 주목을 이끌게 되고, 더 특별하게 여겨진다. 이 책도 드라마로 재구성되어 나온다면, 거기다 배우까지 적절히 캐스팅된다면, 꽤나 흥행될것 같은데 말이다. 조금은 기대를 해봐도 될까나.

연이 20년동안 남장을 해 온데는 이유가 있었다. 연의 아버지에게는 후실이 있었고. 그 후실에게는 두아들이 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정실이었던 연의 어머니는 쫒겨날 위기에 봉착했지만,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가진 아이가 아들이어야만, 살아 남는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태어난 연이는 여자였다. 연의 어머니는 어쩔수 없이 연을 남자아이라고 속이고, 연이는 치마 한번 입어보지 못한채 남자아이로 자라게 된 것이다.

하지만, 결혼약속이 오가면서, 연은 신묘한 약초. 남자를 여자로. 여자를 남자로 바뀌게 해준다는 그 약초를 얻기 위해 월악산에 가게되고 그곳에서 도깨비 망량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자신때문에 다치게 된 망량은 특별한 능력을 소멸하게 되고 목숨까지 위태롭게 되는데.. 약초를 얻게 되는 그 날. 연이는 망량에게 피리의 봉인이 풀리는 것이 자신의 소원이라며 도깨비 망량을 살리고 하늘로 돌려보내게 된다. 이후로 모든것이 순탄하게 이어지지만, 연과 망량은 만나지 못한다. 그러나 그게 끝일까?

망량은 귀왕을 만나게 되고,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이연앞으로 오게 된다. 물론? 해피엔딩이다. 지루할 새도 없이 후딱 2권을 읽어 내려갔다. 책에 나오는 사랑. 사랑들이 참으로 애틋하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자연의 모습처럼. 책의 마지막 부분에 깨알같이 또 무원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는데, 짧은 장수의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 또한 눈길을 사로 잡는다. 드라마로 재탄생되서 나온다면, 꼭 봐줘야 할 드라마로 손꼽힐 건데, 아쉽기만 하지만. 작가가 또 연재중이라고 하니, 그녀의 다음 글을 기대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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