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1
김이령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1년 8월
구판절판


세트로 된 책을 완결까지 꼭 구비해놓고, 한권 한권씩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두툼한 이 책 3권을 받고 너무 행복했었다. 결론적으로 1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다. 이번주 평일에는 일하고 집에와서 너무 피곤해서 읽고 싶었지만, 못 읽어내려갔었던 책이었다. 역사와 사랑이야기를 함께 접목해놓은 소설이었는데, 꼭 한편의 사극을 보는 것 같았다. 읽은 것인데, 꼭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던 책. 남은 2, 3권도 그래서 재밌게 읽어 내려갈 수 있을 것 같다.

충렬왕과 원평공주 사이에서 태어난 원 세자와 그의 가장 절친한 친구 린 그리고 왕족 영인백의 외동딸 산. 이 세사람을 중심으로 역사 이야기는 시작한다. 드라마처럼 주인공 세사람 모두 뛰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다. 허술만 정치인인 사람들 안에서 장차 왕이 될 가장 유력한 원 세자는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고, 그 모습을 옆에서 본 린은 그를 위해 자신의 삶을 살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산이라는 여자가 나타난 이후 이 세사람의 운명은 변한다.

자신앞에서는 아무런 웃음을 보여주지 않는 린. 오직 세자 원을 위해 뒤를 지켜봐주는 그 사람에 대해 산은 점점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우게 되고, 린은 그녀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알게 되고, 그도 산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세자 원은 린의 누이가 몽골의 공녀로 뽑혀가는 것을 막기위해 자신의 아내로 만들었지만, 산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점점 깨닫게 된다. 하지만, 산과 린의 오붓한 장면을 목격한 뒤 질투심과 뭔지 모를 감정을 깨닫게 되는데.. 1권의 내용은 여기까지. 린을 가장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벗이라 여기는 세자 원이지만, 그의 안에는 남자로서의 강한 자존심이 있어서 2권에서는 상황이 조금 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2권으로 고고~ 주말 내내 2,3권을 내내 붙들고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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