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라는 가시나무 숲을 가치관이라는 솜저고리를 입고 지나가고 있다 생각해 봅시다. 솜저고리를 입고 가시나무를 뚫고 지나가면 그 솜저고리가 성할 리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곡절을 겪다 보면 자기가 굳게 믿고 있던 가치관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세상에 자신이 도덕적으로 완벽하다고, 자신의 가치관은 절대 흔들림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스스로도 일생 동안 자신의 가치관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없는데 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수준의 관용이 필요한 것입니다-2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