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3 - 빛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3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주)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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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3

 

 훌륭한 과학자는 과학 이론을 잘 암기해서 갑자기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그에 대해 꾸준히 탐구하는 노력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과학 교육은 대학 입시라는 큰 과제 때문에 지루한 암기 위주의 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일반 과학 상식을 만화 형식으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험 경쟁과 그를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구도를 통해 과학이라는 어려운 분야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제 초등학교 고학년의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과학 내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유용한 과학 상식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빛이 없으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바로 앞에 있는 물건이나 가족들의 얼굴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시물이 광합성을 하지 못하면 산소가 사라지고 생태계가 파괴되어 지구의 모든 생물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렇게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빛은 아직도 많은 부분이 밝혀지지 않은 신비한 존재이다. 고대 태양신에 대한 숭배에서 시작하여 퀴리 부인과 아인슈타인 등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빛을 연구했고, 인간은 이제 광섬유나 태양열 에너지 등 많은 분야에서 빛을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빛은 인간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에너지원으로서 더욱 발전하여, 미래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새벽초 실험반은 빛과 관련된 주제로 남은 두 대결을 치른다. 우리는 이 대결 속에서 빛과 관련된 많은 과학 상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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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1. 범우주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지각을 자주 하고,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한다. 원소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 남들에게 자신을 새벽초 실험반의 에이스라고 소개한다.

- 관찰 결과 : 항상 덜렁대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높은 집중력과 순발력을 발휘한다.

 

2. 강원소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뛰어난 실력과 결단력을 가진 새벽초 실험반의 리더. 아토피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독불장군.

- 관찰 결과 : 무뚝뚝한 원소가 실험반에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3. 나란이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강원소와 실험을 가장 좋아한다. 실험에 대한 이론 지식이 많다. 언제나 우주와 지만이가 모르는 과학 지식을 잘 설명해 준다.

- 관찰 결과 : 약해 보이지만 어려울 때 물러서지 않는 용기가 있다.

 

4. 하지만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메모하기를 좋아하고 온갖 상식을 많이 안다. 초롱이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한다. 새벽초 실험반의 정보통.

- 관찰 결과 : 자신도 모르게 점점 실험을 좋아하게 된다.

 

5. 체육 선생님

- 소속 : 새벽초등학교.

- 관찰 내용 : 지각생 적발에 철저하다. 고속도로 꿀밤의 달인.

- 관찰 결과 : 1초의 지각도 용서하지 않는 공포의 선생님.

 

6. 범용초 실험반 지도 선생님

- 소속 : 범용초등학교.

- 관찰 내용 : 지도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아이들을 이용한다. 근엄한 외모의 개그 캐릭터.

- 관찰 결과 : 궁지에 몰리자 아이들 핑계를 대는 비겁남이다.

 

7. 누리초 실험 반원

- 소속 : 누리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자유분방한 누리초 실험반의 리더. 항상 여유롭고 자신만만하다.

- 관찰 결과 : 은근히 강원소를 의식한다.

 

8. 기타 등장인물

- 우주를 짝사랑하는 태권 소녀 김초롱.

- 속을 알 수 없는 새벽초 실험반 지도 선생님.

- 실험반에 대한 애착이 큰 새벽초 교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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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 - 힘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2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주)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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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2

 

 훌륭한 과학자는 과학 이론을 잘 암기해서 갑자기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그에 대해 꾸준히 탐구하는 노력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과학 교육은 대학 입시라는 큰 과제 때문에 지루한 암기 위주의 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일반 과학 상식을 만화 형식으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험 경쟁과 그를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구도를 통해 과학이라는 어려운 분야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제 초등학교 고학년의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과학 내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유용한 과학 상식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걷거나 달리고 멈추는 평범한 움직임을 색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새는 어떻게 날 수 있는지를 관찰하고 연구한 사람들, 바로 과학자이다. 이러한 과학자들의 실험과 연구가 반복되면서 기술이 발전되어 왔고 우리는 자동차로 먼 거리를 쉽게 이동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며 우주여행을 꿈꾸게 되었다.

 

 이렇게 움직임이 있는 모든 것은 힘과 관련이 깊다. 그리고 만유인력의 법칙, 관성의 법칙 등 힘에 관련된 과학 이론들은 간단한 실험으로도 그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점점 더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실험반 활동에 열심인 우주는 실험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첫 대결 상대와의 실험 주제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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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1. 범우주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언제나 자신감이 넘친다. 과학 이론을 실생활에 잘 응용한다. 목표는 전국 실험 대회 우승!

- 관찰 결과 : 돈에 관해서만 잘 돌아가던 머리가 실험에서도 발휘되기 시작했다!

 

2. 강원소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모두가 인정하는 수재. 어떤 순간에도 냉정하고 침착하다. 범우주를 같은 실험반 친구로 인정하지 않는다.

- 관찰 결과 : 자기중심적이고 퉁명스럽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실험반의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3. 하지만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틈만 나면 메모하기 바쁘다. 우주와 항상 티격태격한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관심이 많다.

- 관찰 결과 : 얼떨결에 가입한 새벽초 실험반의 훌륭한 감초!

 

4. 나란이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말썽꾸러기 우주를 잘 챙겨 준다. 짝사랑하는 강원소 때문에 종종 상처 받는다. 실험을 좋아하는 만큼 과학지식도 뛰어나다.

- 관찰 결과 : 우주가 자신을 좋아하는지도 모른 채 강원소에게 일편단심!

 

5. 김초롱

- 소속 : 새벽초등학교 태권도반.

- 관찰 내용 : 전국 태권도 대회 우승자. 짝사랑하는 범우주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어둡고 음침한 겉모습 때문에 자주 놀림감이 된다.

- 관찰 결과 : 평소엔 수줍음이 많지만 화가 나면 아무도 못 말린다.

 

6. 한대범

- 소속 : 고수초등학교 발명반.

- 관찰 내용 : 이름처럼 성격이 대범하다. 과학에 관해선 강원소에 버금갈 실력의 소유자. 목표는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 출전!

- 관찰 결과 : 우주보다 더 주인공다운 멋진 모습 때문에 우주의 시샘을 받는다.

 

7. 태권도반 주장

- 소속 : 새벽초등학교 태권도반.

- 관찰 내용 :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범우주를 태권도반에 끌어들이기 위해 애쓴다. 초롱이에게 쩔쩔맨다.

- 관찰 결과 : 항상 엉뚱한 계획을 세우고 그게 멋진 작전이라고 착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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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 - 산성.염기성 대결 내일은 실험왕 1
곰돌이 co.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사이언피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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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1

 

 실험이란 정해진 조건 안에서 어떠한 조작을 통해 변화를 발생기켜서, 그 변화를 관찰하고 현상을 분석하는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실험으로 여러 이론들을 공부하고 증명하였으며 그 과정 속에서 종종 위대한 발견과 발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주인공 범우주는 공부나 과학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실생활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과학 이론을 잘 활용하는 말썽꾸러기 초등학생이다. 어느 날, 학교에 실험반이 생기면서 각종 사건이 발생한다. 우주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산성과 염기성의 구별이다.

 

 훌륭한 과학자는 과학 이론을 잘 암기해서 갑자기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그에 대해 꾸준히 탐구하는 노력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과학 교육은 대학 입시라는 큰 과제 때문에 지루한 암기 위주의 틀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일반 과학 상식을 만화 형식으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험 경쟁과 그를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구도를 통해 과학이라는 어려운 분야에 부담 없이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제 초등학교 고학년의 교과 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과학 내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유용한 과학 상식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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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인물]

 

1. 범우주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돈을 좋아한다. 짝사랑하는 란이가 가는 곳은 어디든지 따라간다. 평소에는 덤벙대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강하다.

- 곤찰 결과 : 재치와 순발력이 뛰어나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됨.

 

2. 강원소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공부와 운동까지 잘하는 수재. 태양초등학교 허홍과 오랜 라이벌. 교장 선생님과 하지만의 계략으로 실험반에 가입한다.

- 관찰 결과 : 무뚝뚝하고 가끔 다른 사람을 무시하긴 하지만 역시 뛰어난 인재!

 

3. 나란이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인기 짱인 강원소를 좋아한다. 단순 암기보다 실험을 통한 공부를 좋아해 실험반에 가입한다. 우주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모른다.

- 관찰 결과 : 실험을 정말 사랑하는 실험 소녀.

 

4. 하지만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메모 정신이 투철한 우주의 절친한 친구.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면 무조건 메모한다. 우주가 억지로 끌고 가 얼떨결에 실험반에 실험반에 가입한다.

- 관찰 결과 : 메모 습관 덕분에 보고서를 잘 쓴다.

 

5. 새벽초 교장

- 소속 : 새벽초등학교

- 관찰 내용 : 태양초등학교 교장과 친구이자 라이벌. 도내 최하위권인 학교 성적을 끌어올리고자 실험반을 창설한다. 강원소에게 약하다.

- 관찰 결과 : 태양초 교장에게 강한 경쟁의식을 갖고 있다.

 

6. 태양초 교장

- 소속 : 태양초등학교

- 관찰 내용 : 새벽초등학교 교장과 친구이자 라이벌. 새벽초등학교에 실험반이 생기자 위기감을 느끼고 없애려 한다. 신생초등학교를 명문으로 키울만큼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 관찰 결과 : 겉으로는 새벽초등학교를 무시하지만 새벽초 교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소심남.

 

7. 허홍

- 소속 : 태양초등학교 실험반.

- 관찰 내용 : 강원소와 어렸을때부터 적대적 라이벌. 새벽초등학교 실험반을 대 놓고 무시한다. 음흉하고 건방지지만 원소의 라이벌답게 실력은 뛰어나다.

- 관찰 결과 : 폼생폼사!

 

8. 가설

- 소속 : 새벽초등학교 실험반 지도 선생님.

- 관찰 내용 : 허름한 외모에 과학계에선 괴짜로 통할 만큼 이상한 소문이 많다. 평소엔 인자하지만 실험에 관해선 엄격하다. 자신의 외모에 대해 나름대로의 자긍심이 있다.

- 관찰 결과 : 과학에 대한 큰 꿈을 갖고 있으며 아이들의 재능을 간파하는 직관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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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김미옥 옮김 / 양문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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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많은 구절은 명상에 특히 적합하다. 책을 읽는 자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수행 과정이 될 수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새로운 정보의 수집 차원에 머물지 않고 좀더 높은 차원의 의식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같은 구절을 몇 번이고 되풀이해 읽어도 좋다.

 

 깨달음이란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초인적인 성취 같은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깨달음이란 그저 존재와 하나 됨을 느끼는 단순하고도 자연스러운 상태일 뿐이다. 또한 깨달음이란 자신의 이름과 모습 저 너머에 존재하는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는 일이다.

 

 존재와의 연결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는 마음을 자신의 본성과 동일시하는 태도이다. 이 때문에 생각의 지배를 받게 된다. 생각을 멈추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괴로운 일이지만 대부분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 누구나 겪고 있는 일이라 이를 오히려 당연히 여기고 있다.

 

 존재로부터 분리되지 않은 내면의 고요한 세계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는 것이 바로 그칠 줄 모르는 생각인데도 말이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의 행렬은 또한 생각이 꾸며낸 거짓 자아를 만들어내 두려움과 고통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마음은 올바르게 사용하면 훌륭한 도구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아주 위험하다. 엄밀히 말해, 마음을 잘못 사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마음의 지배를 받는 상태가 되고 만다. 마음을 부리지 못하고 부림을 당하는 것은 곧 병이다.

 

 깨달음을 향한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마음을 자신의 본성과 동일시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마음의 흐름 속에서 문득 무심의 순간을 경험할때마다, 깨달음의 경지로 성큼 다가설 것이다.

 

 마음은 생각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생각은 물론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정신적, 정서적, 무의식적인 반작용까지 포함한다. 감정은 마음과 몸이 만나는 곳에서 일어난다. 감정이란 마음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고자 한다면, 몸 안에서 생기는 감정을 관찰하고 느껴야 한다. 몸은 언제나 충실하게 마음을 반영한다. 마음과 감정 사이에 모순이 존재한다면, 마음이 거짓이고 감정이 진실이다.

 

 두려움이라는 심리적 상황은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위험과는 다르다. 두려움은 불안이나 근심, 초조, 긴장, 두려움, 공포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이런 심리적 두려움은 대개 현재의 일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일어날지도 모를 미래의 일에 대한 것이다. 지금 여기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항상 미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바심도 그래서 생기는 것이다.

 

 

 마음은 언제나 지금을 부정하려 든다. 한사코 지금 여기에서 달아나려 한다. 자신을 마음과 동일시할수록 괴로움은 더욱 커진다. 그러나 유일한 시간은 지금 이 순간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자각하고, 지금 여기의 삶에 집중해야 한다.

 

 과거와 미래에 얽매여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고 존중하지 않으며, 존재를 허용하지도 않게 된다. 과거가 정체성을 확인시켜주고, 미래는 어떤 식으로든 구원과 성취를 약속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모두 황상일 뿐이다. 과거와 미래의 시간에 집착할수록 가장 소중한 시간인 지금 이 순간은 잃어버리고 만다. 삶은 지금 이 순간이다. 지금이 아닌 삶은 이전에도 앞으로도 존재할 수 없다.

 

 마음의 지배를 받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과거를 필요로 하고, 성취를 위해 미래를 필요로 하는 심리적 욕구가 있다.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이처럼 과거와 미래에 사로잡힌 마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가장 근본적인 의식의 변화이다.

 

 인간이 겪는 고통의 대부분은 부질없는 것들이다. 마음이 삶을 지배하는 한 고통은 계속해서 만들어진다. 이렇게 고통을 만들어내는 이유는 언제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있는 그대로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저항하기 때문이다.

 

 마음의 저항은 생각의 차원에서 보면 판단의 형태로 나타나며, 감정의 차원에서는 부정의 형태로 나타난다. 고통의 강도는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저항의 정도에 달려 있으며, 자신을 마음과 얼마나 동일시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마음은 언제나 지금을 부정하고 여기서 벗어나려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의식적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모든 인간 관계,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는 점점 소원해져서 마침내 허물어지고 만다. 사랑에 빠져 있는 동안은 그 관계가 완벽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름다운 외모가 손상되면서 점점 말다툼이 잦아지고, 갈등과 불만만 쌓여간다. 심지어는 감정적, 신체적 폭력으로 번지기도 한다.

 

 그래서 수많은 연인들이 애증 관계로 변질되고 만다. 사랑은 격렬한 공격과 적대감으로 변하고 한 순간 애정이 식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런 일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미래를 결정짓는 것은 이 순간의 의식 수준이다. 그러므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내맡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자신의 행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내맡김이 없는 의식 상태에서는 진정한 긍정적 행동이 나올 수 없다.

 

 내맡김이라고 하면, 패배나 포기, 즉 삶의 도전 앞에서 무기력하게 물러서는 부정적인 의미를 떠올리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내맡김은 이와는 전혀 다르다.

 

 내맡김이란 삶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는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지혜이다. 삶의 흐름을 경험하는 곳은 바로 지금 여기뿐이므로, 내맡긴다는 건 지금 이 순간을 기꺼이 조건 없이 받아들이는 의미이다.

 

 매일의 삶 속에서 고통과 슬픔을 겪지 않으려면 먼저 자신을 내맡길 줄 알아야 한다. 내맡김은 순수한 내적 현상이다. 그렇다고 외부적으로 행동을 취하거나 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내맡긴다고 해서 모든 상황을 다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도 아니다. 단지 지금이라는 아주 작은 조각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

 

 있는 그대로에 자신을 내맡기고, 온전히 깨어 있어야 한다. 그러면 과거는 힘을 잃는다. 더 이상 과거가 필요치 않게 된다. 열쇠는 현존이다. 지금이 바로 열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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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 내일도 최선을 다하지 않겠습니다
이태화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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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누구나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고 한다. 그래야 제대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성장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나라는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다각적으로 파봐야 좋다. 단번에 내 성격, 재능, 흥미, 가치관 등의 특성을 알기는 어렵다. 시기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게 사람이고 그 모습 모두가 나 자신이다.

 

 모든 학문과 분야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게다가 요즘은 한 분야의 지식과 지혜만으로는 대단한 성과를 얻기 어렵다. 또한 살아가며 직업을 몇 개씩 바꿔야 하는 시대이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직업을 갖게 되기도 한다. 이때 깊게만 팠던 사람은 변화에 대처하기 어렵다.

 

 반면 넓게 팠던 사람은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지금 분야를 다른 곳에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도 있다. 혹은 다시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그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넓게 팠기에 가능한 일이다.

 

 

 기업이든 사람이든 자기 강점에 집중하라고 한다.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의 고민은 도대체 나의 강점이 뭔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강점을 알아야 강점에 집중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강점을 알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 확실한 방법이 있다. 그냥 다 해보는 것이다. 끌리면 끌리는 대로, 관심이 가면 관심이 가는 대로 일단 해보는 것이다. 강점은 어디 안 간다. 내 안에 담겨 있다. 이미 내 안에 있는 걸 찾는 데 너무 고심하느라 강점을 발휘할 기회를 놓치고 있을지도 모른다.

 

 관심이 가고 끌리는 일이 있다면 일단 조금이라도 시도해보자. 도전이라는 단어가 부담되면 그냥 실험한다고 생각하자. 그럼 자연스럽게 제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사실은 이미 어디선가 내 강점은 알게 모르게 발휘되고 있을 것이다. 자신만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세상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다.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나 자신과, 내가 만들어갈 삶의 모습이 달라진다. 마음의 힘은 강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음에 많은 주문을 던진다.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괜찮다. 마음은 원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긍정의 힘은 위대하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 인간관계도 좋아지고 자신의 역량도 강화되며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도 느낄 수 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며, 없던 운과 기회도 얻게 된다. 긍정은 성과를 내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큰 힘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라는 교훈을 수시로 배우게 된다.

 

 하지만 잘못된 긍정 마인드와 강요된 긍정주의는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긍정의 힘에 대한 이해 없이 무조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다짐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라고 강조해봤자 오히려 삶은 긍정과 더 멀어질 수 있다. 긍정조차도 오남용에는 부작용이 따르는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우선 자기 감정을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하면 좋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을 아무런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는 것이다. 내가 받아들이지 않는 감정들이 있다는 건 그 감정을 느끼는 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자신은 그림자가 되어 내면 깊숙한 곳으로 숨어버린다. 그런 그림자가 많은 사람일수록 있는 그대로의 나가 아닌 조건화된 나를, 가면을 쓴 나를 앞세우게 된다.

 

 이러면 자존감과 멀어지게 된다. 그러니 때로는 지질해 보이는 자기 자신도 숨기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자. 그런 과정이 반복되었을 때 점차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고 자존감이 높아지며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

 

 

 각종 성공 사례가 넘치는 요즘이다.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도록 하는 몇 가지 법칙 시리즈도 많다. 그런데 그 법칙을 따르면 진짜 그대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 누구나 똑같은 방식으로 똑같은 결과를 얻기에는 우리 현실속 변수가 너무 많다. 사람의 특성과 그 사람이 처한 환경도 다르고, 하고자 하는 일의 특성과 분야도 다르다. 같은 분야일지라도 시대적 상황이 다르다.

 

 그리고 대부분의 성공 법칙은 성공이라는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쓴 것이다. 성공 법칙이라기보다는 성공 사례일 확률이 높다. 좀 더 빈도가 높은 패턴들을 나열한 것이다.

 

 인생에 정답이란 없다. 정답이 없으니 공식도 없다. 따라서 남의 공식이 나에겐 공식이 아닐 수도 있다. 나와 남은 분명 다르다. 그러니 남의 공식은 참고만 하자. 남의 경험과 법칙이 의미가 없다는게 아니다. 정말 값진 지식이나 지혜다. 다만 그것을 절대 불변의 정답으로 여기고 맹목적으로 따르지는 말자는 것이다. 나의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 정도로만 받아들이면 된다. 그게 다른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값지게 활용하는 방법이다.

 

 변화는 내가 주도해야 한다. 외부의 힘을 빌려 얻은 변화는 결국 외부의 상황에 따라 흔들리게 마련이다. 그러니 지금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주도적으로 자신의 길을 가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는 모르지만 그 상황에서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이 나답게 살아가는 과정이다.

 

꿈 따위는 없어도 됩니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변신을 꿈꾼다. 변화에 간절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자신을 바꾸고 상황을 바꾸고 운명까지도 개척한다. 과정이 힘들지만 그럼에도 변화에 성공한다. 이유는 간절하기 때문이다.

 

 간절함은 사람의 잠재력을 끌어내며 때로는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간절함에 감명받고 그들의 변화된 모습에 희망을 얻는다.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간절함으로 삶을 바꿀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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