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2 : 질병예방 음식편 - 질병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남다른 예방법을 제시한다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2
마이클 그레거.진 스톤 지음, 홍영준.강태진 옮김 / 진성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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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류는 특별 대우를 받아 단백질과 채소군 모두에 걸쳐 있다. 콩에는 단백질, 철분, 아연이 함유되어 있다. 육류 같은 단백질 원에서도 이런 영양소를 기대할 수 있지만 콩류에는 섬유질, 엽산, 칼륨 등 식물성 식품에 농축되어 있는 영양소도 함유되어 있다. 우리는 콩으로부터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 모두에게 최고의 영양소를 공급받으면서 자연 상태에서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없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베리류는 암을 예방하고 면역계 기능을 증진시키며 간과 뇌를 보호해준다. 미국 암학회는 약 10만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에서 베리류를 많이 먹은 사람들은 심장혈관 질환 사망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녹색 채소는 건강에 가장 좋은 채소이며 베리류는 건강에 가장 좋은 과일이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함유되어 있는 각 색소들에 기인한다. 잎사귀에는 녹색 색소인 엽록소가 있는데 이 색소가 폭풍 같은 광합성을 일으킨다. 따라서 녹색 채소에는 만들어진 고에너지 전자를 처리할 항산화물이 가득 쌓여 있어야 한다. 한편 베리류는 밝고 눈에 잘 띄는 색으로 진화했다. 과일을 먹는 가축들을 유인해 씨를 퍼뜨리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렇게 밝은 색을 띠게 만든 분자의 특징이 베리류의 항산화 능력도 설명해준다.

 

 배추와 채소에 대해 너무 많이 먹어 탈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이 채소들은 암 진행에 맞서 싸우고 병원균과 오염 물질에 대한 방어 능력을 높이고 뇌와 시력을 보호하는 등 우리 건강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한다.

 

 자연식품인 녹색 채소는 칼로리당 영양분이 가장 많다. 특히 시금치가 좋다. 그리고 형태나 크기와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모든 잎은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이런 녹색 채소를 거의 매일 먹는 것은 수명 연장을 위해 취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하버드대 연구팀이 분석한 모든 식품군 중에서 녹색 채소는 매일 1회 분량씩 늘려 섭취할 때마다 심장발작과 심근경색 위험이 최대 20%까지 낮아지는 등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보호 기능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녹색 채소에 자신이 좋아하는 식품을 곁들여 더 맛있게 만들 방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녹색 신호에 속하는 지방과 함께 섞는 방법을 추천한다. 견과류나 씨앗, 땅콩버터나 씨앗 버터, 아보카도 등과 함께 먹는 것이다. 녹색 채소에 함유된 영향소 중 베타 카로틴, 루테인, 비타민 K, 제아잔틴 등 다수는 지용성이다. 그러므로 녹색 채소와 녹색 신호 지방을 함께 먹으면 맛이 좋아질뿐만 아니라 최대한 영양소도 흡수할 수 있다.

 

 그러므로 녹색 채소를 이것저것 알아보고 받아들이고 맛 시험을 해보고 여러 방법으로 음식을 해보고 즐기도록 입맛을 길들여라. 시원한 스무디에 살짝 집어넣거나 소스와 드레싱에 넣어 메인 요리의 기초로 사용하라. 또는 생기 넘치는 샐러드 형태로 직접 먹어라. 녹색 채소를 한 입씩 먹을 먹을 때마다 우리 몸은 고마워할 것이다.

 

 모든 영양소에 대해 논쟁이 가장 적은 조언은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으라는 것일 것이다. 이것은 식물을 더 많이 먹으라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채소는 과일이 아닌 식물의 모든 부분을 뜻하게 때문이다.

 

 또한 조리를 통해 건강에 더 좋은 식품이 되는 채소는 흔한 당근과 셀러리 줄기다. 어떤 방법으로 조리하든 상관없다. 심지어 삶았을 때도 당근과 셀러리는 항산화 능력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질병부담연구는 세계적으로 견과류와 씨앗류 섭취 부족이 식습관 관련 사망과 장애요인 중 3번째로 큰 위험요인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것은 가공육 섭취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견과류와 씨앗류를 충분히 안 먹어 사망한다는 뜻으로 사망자 수는 매년 수백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 수치는 헤로인, 크랙 코카인 등 모든 불법 마약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의 무려 15배에 달한다.

 

 견과류와 견과류로 만든 버터에는 영양분이 풍부한 만큼 열량도 가득하다. 현재로서는 견과류 열량의 70%는 음식 보상을 통해 소모되고 10%는 배설물의 지방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 나머지 20%는 어떻게 되는 걸까? 모든 열량이 설명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체중 증가가 예상될 것이다. 그 해답은 견과류의 대사증진 능력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견과류를 먹으면 체내 지방을 더 많이 연소시킨다.

 

 

 젊은 사람도 콜레스테롤 수치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은 그 수치로 미래의 발기부전을 예상하고 발기부전은 심장 발작, 뇌졸중, 수명 단축을 예상하는 전조이기 때문이다. 한 의학 저널의 표현대로 발기부전 = 조기 사망이다.

 

 이 사실이 견과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한 임상연구에서 피스타치오를 매일 3~4줌씩 3주 동안 먹은 남성들은 음경에 흐르는 혈류가 크게 개선되었고 상당히 발기되는 경험을 했다. 연구자들은 3주 동안 피스타치오를 섭취함으로써 "부작용 없이 발기 기능이 크게 향상 되었다"라고 결론지었다.

 

 이것은 남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여성은 흥분, 오르가즘, 윤활, 성적 만족감이 현저히 낮다는 보고다. 골반 동맥의 동맥경화증은 질 울혈 감소와 음핵 팽창(울혈)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은 여성 성기능 장애의 중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하버드대의 미국 간호사 건강 연구에서 매주 두 줌의 견과류를 먹는 것만으로도 매주 4시간씩 조깅하는 것만큼 여성 수명 연장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따라서 더 건강하게 먹으면 애정생활의 수명뿐만 아니라 전체 수명까지 연장시킬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결국 죽는다. 하지만 기대수명보다 너무 일찍 죽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한 것이다. 한 줄로 요약하면 우리는 자신의 건강 운명을 짊어질 굉장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조기 사망은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간단히 바꾸면 예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대체로 선택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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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상담소 : 발달 - 육아 1년간 초보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에 전문의가 답한다 육아 상담소 시리즈
김효원 지음 / 물주는아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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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처음 경험하는 모든 일들이 낯설고 힘든데 부모의 역할이 이렇게 크고 결정적인 것인지, 내가 부모 역할을 잘 못해서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결국 부모가 되는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이런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견디면서 성장하는 과정이다. 자신이 부모로서, 한 인간으로서 부족하다는 점을 견디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일 때 아이의 모습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이 책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발달과 성장을 이해하는데, 그리고 부모로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 견디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갓 태어난 아기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기의 감각은 아직 어른들의 감각처럼 명료하고 확실하지 않다. 아기들은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만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기의 촉각, 청각, 시각은 매일 더 민감해지고 정교해지기 때문에 2~3주가 지나면 아기들은 세상이 즐거운 감각들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기는 태어난 지 3~4주 정도 되면 자기 앞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신생아가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거리는 20cm 정도이다. 보통 20cm는 아기가 젖을 먹고 있을 때 엄마의 얼굴이 있는 거리이다.

 

 아기들은 6개월 때까지 모든 물체를 입으로 가지고 가는데, 이것은 입의 촉각을 통해서 물체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엄마나 다른 어른들이 아기를 안아 주고, 쓰다듬어 주거나, 마사지해 주는 것은 아기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뇌를 자극해서 뇌발달을 도와주기도 한다.

 

 

 촉각 외에 발달된 감각 중 하나는 후각이다. 태어난 지 2주 정도 되는 아기는 냄새만으로 엄마를 구별할 수 있다. 그리고 향이 강한 향수나 디퓨저는 다른 물체에서 나는 냄새를 덜 느끼게 하여 후각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아기 근처에 놓지 않는게 좋다.

 

 갓 태어난 아기는 배가 고프거나 불편할 때만 울음으로 도와 달라는 표현밖에 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엄마와 상호작용을 시작한다. 생후 4주가 되면 젖을 먹거나 엄마가 안아서 얼러줄 때 눈을 맞추기 시작한다. 태어난 지 6~7주 정도 된 아기는 어른이 얼굴을 보면서 얼러 줄 때 웃으면서 팔과 다리를 움직인다.

 

 그러니 아기가 눈을 맞추기 시작할 때는 어른도 함께 눈을 맞추고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눈을 맞추고, 안아 주고, 책을 읽어 주고, 노래를 불러 주고, 마사지를 해 주는 등의 놀이를 통해 상호작용이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아기에게 알려 주고 사회성발달을 촉진시켜야 한다.

 

 여러 학자들의 의견과 최근에 나온 연구들을 검토해 보면, 우는 아기를 안아 준다고 버릇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우는 아기를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게 아기의 성격을 예민하고, 좋지 않게 바꿀 수 있다. 아기의 울음은 지금 뭔가가 불편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신호이다. 울음은 말을 못하는 아기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의사소통수단이다. 그래서 아기가 울 때 엄마는 가능한 빨리 필요한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좋다.

 

 아기가 보내는 다양한 신호를 엄마가 구별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갓 태어난 아기는 배고프거나 기저귀가 축축하거나 졸린 상황을 구별하지 못하고 막연히 불편하다고 느껴서 비슷한 울음소리를 낸다.

 

 

 아직 신경이나 근육발달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앉히거나 세워 놓으면 정상 운동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등과 허리근육이 완전히 발달되지 않은 아기의 등을 충분히 받쳐 주지 않고 앉히려고 하면 옆으로 넘어지면서 다칠 수 있다. 또한 제대로 서지 못하는 아기를 자주 걷게 하면 다리에 무리가 가서 다리가 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아기가 대변이나 소변을 본 경우에는 기저귀를 즉각 갈아 주는 것이 좋다. 간혹 기저귀가 축축해질 때까지 기다렸다. 한 번에 갈아 주는 경우도 있는데, 소변을 본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으면 소변에서 만들어진 암모니아와 습기 때문에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기저귀발진이 생길 수 있다. 대변이 묻은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으면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즉시 갈아 주어야 한다.

 

 아빠도 얼마든지 기저귀를 갈고, 목욕을 시키며 엄마 못지않게 아기를 잘 돌볼 수 있다. 또한 아기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하면 아기가 세상을 탐색하는 데 필요한 안정된 기초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아빠와 안정된 애착을 형성한 아기는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조절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아동청소년기에 문제행동이나 비행이 나타날 확률이 더 적다고 한다.

 

 가능한 한 아기를 자주 안으며 아빠의 사랑을 전달하면 좋다. 스킨쉽은 아기의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사회성발달에 도움을 준다. 아기에게 눈을 맞추고 말을 걸어 준다. 그러면 아기는 아빠가 자신을 지켜봐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아기와 몸으로 놀아주는 신체 놀이는 아기의 힘과 에너지를 분출 시킬 수 있고, 감정을 조절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것은 정상 발달 과정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애정결핍 때문에 그러니 엄마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손가락에 끼우는 기구를 사용하거나 쓴맛이 나는 약을 발라서 못하게 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손가락을 빠는 행위는 누구의 잘못도 아닌 발달 과정이 정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아기가 입 외에 다양한 감각기관을 이용해 탐색과 놀이를 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발달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공갈젖꼭지는 신생아의 빨고 싶은 욕구, 구강을 통한 탐색욕구를 충족시키고 정서적 편안함과 만족감, 엄마가 곁에 없을 때 엄마를 대신하는 의미 등을 가지고 있다. 간혹 어떤 아기들은 공갈젖꼭지가 없을 때는 손가락을 빠는데, 이것은 보기에도 나쁘고 피부에 상처가 날 수도 있다.

 

 공갈젖꼭지를 구입할 때는 날개에 구멍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구멍은 통풍을 위한 구멍인데 날개 아래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습기가 차면 아기 입에 발진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기가 왼손잡이가 될지, 오른손잡이가 될지는 선천적으로 타고난다. 그래서 부모가 특정 손을 더 많이 사용하도록 유도를 해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 혹은 양손을 쓰는 것이 뇌발달에 손 대신 다른 손을 쓰도록 하는 부모님들도 있지만, 대부분 주로 사용하는 손은 바뀌지 않는다. 왼손을 주로 쓰는 아기를 오른손잡이로 무리하게 교정하려고 하면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아이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울고불고 자지러지면서 폭발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현상을 분노발작이라고 한다. 분노발작은 12~36개월인 걸음마기에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능동성이나 공격성이 자라면서 정상적으로 일어나는 행동이다.

 

 분노발작이 시작되면 아이의 감정과 행동은 통제할 수 없게 되고 평소에 좋아하던 장난감이나 음식으로도 달래지지 않는다. 심할 경우에는 몸을 바닥에 부딪히거나 발버둥을 치고,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울부짖는 경우도 있다.

 

 분노발작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자라나면서 4세 이전에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혹시라도 분노발작을 일으킨 아이가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4세 이후에도 빈번하게 분노발작을 일으키면 전문가를 찾아가 아이의 정서적인 상태와 부모의 양육 방법에 대해서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가 분노발작을 일으킬 때마다 원하는 것을 들어 주거나 장난감을 주면 당장은 편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는 분노발작을 일으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학습하게 되고, 다음에도 마음에 안 들거나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분노발작으로 해결하려 할 것이다.

 

 아기는 절대 때리면 안 된다. 일단 아기를 때린 경험이 있다면 다음번에 아기에게 화가 나는 일이 생겼을 때 쉽게 아기에게 손을 대게 된다. 혹시 아기를 때리면 당장은 문제가 되는 행동을 멈출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그 행동이 사라지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경우들을 종종 보게 된다. 자신들이 편하려고 무심코 하는 행동이지만, 18개월 이하의 아기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뇌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자기기를 많이 접한 아기들은 학령기가 되었을 때 비만, 수면장애를 겪게 되고, 공격적이거나 산만한 행동을 보이며 언어발달이 지연된다고 한다.

 

 아기를 키우는 일은, 내가 최선을 다해도 내 뜻이나 노력대로 되지 않음을 깨닫고 견뎌 가는 과정이다. 내가 부족하고 한계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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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1 : 질병원인 치유편 - 질병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남다른 예방법을 제시한다 의사들의 120세 건강 비결은 따로 있다 1
마이클 그레거.진 스톤 지음, 홍영준.강태진 옮김 / 진성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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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지 못한 식사 때문에 동맥 구조가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다만 동맥 기능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인간의 동맥은 혈액이 흘러 다니는 불활성 파이프가 아니다. 동맥도 역동적으로 살아 있는 장기다. 소시지와 에그 맥 머핀으로 구성된 패스트푸드 아침식사 한 끼는 몇 시간 내에 동맥을 딱딱하게 만들어 혈관이 정상적으로 이완하는 능력을 거의 절반으로 떨어뜨린다는 사실은 지난 20여 년 동안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심장 관상동맥질환이 생활양식의 변화 여부와 상관없이 채식 위주 식사를 통해 역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 유수 의학 학술지들에 발표되었다.

 

 미국인들의 두 번째 사망 원인인 폐질환은 매년 약 30만 명의 목숨을 빼앗는다. 첫 번째 사망 원인인 심장질환처럼 폐질환은 대체로 예방이 가능하다.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매년 16만 명의 폐암 사망은 대부분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건강한 식생활은 DNA 손상을 일으키는 흡연의 영향력을 완화하고 폐암 전이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DNA 손상을 예방하는 식생활 개입의 영향력 시험을 위해 만성흡연자들을 자주 연구한다. 연구진은 장기 흡연자 집단을 모아 브로콜리를 보통 미국인보다 25배 이상 섭취하게 했다. 브로콜리를 먹는 흡연자들은 먹지 않는 흡연자보다 혈액속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DNA의 양이 열흘에 걸쳐 41% 가량 적었다.

 

 브로콜리 1줄기를 먹는 것이 담배 연기의 발암효과를 완전히 없앨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하지만 금연 노력을 하면서 브로콜리와 양배추, 콜리플라워 같은 채소를 섭취한다면 추가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앓는 당사자와 간병인 모두의 심신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질병 중 하나로 아무 경고도 없이 갑자기 목숨을 앗아가는 뇌졸중과 달리 수개월, 수년 동안 천천히 미묘하게 병이 진행된다. 동맥에 콜레스테롤이 가득 차 생기는 뇌졸중과 달리 아밀로이드로 구성된 플라크가 뇌세포에 쌓이면서 생기는데 기억상실을 일으키다가 결국 목숨까지 잃는다.

 

 뇌졸중과 알츠하이머병의 병리학적 면은 다르지만 하나로 묶을 중요한 요인이 있다. 즉, 건강한 식생활로 둘 다 예방할 수 있다는 많은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직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식이섬유가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 조절에 유용해 뇌혈관 동맥을 막는 플라크를 줄일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은 혈압도 낮출 수 있다. 그로 인해 뇌출혈 위험도 낮아진다.

 

 몸에 좋은 음식은 아무리 빨리 먹어도 절대로 이르다고 할 수 없다. 45세 이전에 발병한 뇌졸중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2%에 불과해 뇌졸중은 노인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위험인자는 어린 시절부터 쌓이기 시작한다.

 

 24년 동안 수백 명의 아동을 추적한 놀라운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어린 시절부터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하면 뇌로 이어지는 동맥이 뻣뻣해져 뇌졸중의 주요 위험인자가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겨우 14세만 되어도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을 비교하면 동맥 건강에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범한 사람들이 일생 동안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20명 중 1명꼴이다. 다행히 대장암은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검진을 통해 의료진이 찾아내 암이 퍼지기 전에 제거할 수 있다. 대장암 생존자는 미국에서만 백만 명이 넘으며 진단 당시 전이 없이 대장에만 국한되었다면 5년 생존률은 약 90%에 이른다. 하지만 초기 단계의 대장암은 증상이 없다. 병기가 높아질 때까지 암을 발견하지 못하면 치료는 점점 어렵고 효과적이지 않다.

 

 

 어린 시절 브로콜리, 케일, 콜리플라워, 양배추, 방울양배추 같은 십자화가 채소를 포함해 채소를 먹으라고 배웠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님은 왜 그런 음식들을 먹어야 하는지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런 채소들에는 장의 방어력 유지에 필요한 요소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브로콜리는 면역기관의 보병들을 결집시키는 기능이 있다.

 

 음식을 먹을 때우리 몸은 면역기관을 잘 유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써버린다. 우리 인간은 수백만 년 동안 대체로 잡초를 먹고 살아왔다. 짙은 녹색의 잎채소를 포함해 거친 식물을 먹었기 때문에 우리 몸은 채소를 식사와 같은 것으로 여기도록 진화했다. 채소가 장 속에 들어오면 면역기관을 유지 · 보존하는 신호로 작동한다. 그래서 우리는 매 끼니마다 채소를 먹지 않으면 우리 몸을 보호하는 전략이 약해질 수 있다.

 

 하지만 면역기관을 향상시켜 아픈 날을 25~50% 줄일 수 있는 것이 이미 있다. 그것은 바로 운동이다. 더구나 운동은 많이 하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몇 가지 연구들로 아이들은 단 6분만 뛰어다녀도 혈액 속을 순환하는 면역세포의 기능이 50%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노화로 인한 면역력 감퇴를 막아준다.

 

 과일과 채소는 보통 80~90%의 수분을 갖고 있다. 식이섬유가 많으면 칼로리를 추가하지 않고도 음식의 부피를 늘려주듯이 수분도 같은 효과가 있다. 여러 실험 결과, 사람들이 식사 때마다 칼로리와 상관없이 같은 양의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는 것은 일정한 양의 음식을 먹은 후, 위장의 신장 수용기가 뇌에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식이섬유나 물에는 칼로리가 없으므로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빠질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섭취하면 신장에 엄청난 작업 부담을 주는 과여과 상태를 유발해 인간의 정상적인 신장 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장의 과여과는 가끔 일어난다면 해로운 상태가 아니다. 우리 몸은 신장 기능을 비축하도록 만들어져 있으므로 신장이 하나만 있어도 살 수 있는 사람이 매우 많다.

 

 육류를 섭취한 지 불과 몇 시간 내에 신장은 과여가 상태가 되어 기능이 상승한다. 소고기, 닭고기, 생선 등의 동물성 단백질은 모두 비슷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동일한 양을 섭취하더라도 사실 눈에 띌 만한 스트레스를 신장에 주지 않는다.

 

 낮은 콜레스테롤과 건강한 체중, 전반적으로 좋은 체력을 갖춘 신체적으로 완벽한 상태이더라도 그것만으로 건강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정신적 건강도 신체적 건강만큼 중요하다.

 

 심한 우울증은 가장 일반적으로 진단받는 정신질환의 하나다. 약 7%의 미국 성인이 심한 우울증으로 고통받는다. 요즘은 모두 가끔 우울증을 느낀다. 우울증의 특징은 슬픈 기분, 한때 즐거웠던 활동에 대한 관심 감소, 체중 증감, 피로감, 부적절한 죄책감, 집중력 감퇴,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같은 증상이 수 주 동안 이어지는 것이다. 매우 심각한 우울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채식하는 사람들의 정서적 건강과 기분 상태와 관련된 연구를 보면 육류를 적게 먹는 것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좋다고 나와 있다.

 

 인간은 누구나 결국 죽는다. 하지만 기대수명보다 너무 일찍 죽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한 것이다. 한 줄로 요약하면 우리는 자신의 건강 운명을 짊어질 굉장한 힘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조기 사망은 먹는 음식과 생활습관을 간단히 바꾸면 예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은 대체로 선택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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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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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는 1860년에 베이징조약이라는 불평등 조약을 체결하는 굴욕을 당한 이후에 바로 1861년부터 고학기술 문명, 그리고 계속해서 제도, 철학으로의 역사적 변화 과정을 이어간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사실상 철학적 시선의 필요성을 알게 된 것은 1917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이 철학이라는 용어는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고, 동아시아에는 그때까지 철학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학문 자체가 없었다. 1874년에 일본에서 니시 아마네가 [백인신론]이라는 책을 쓰면서 철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우리는 서양을 배워나가는 중국인들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그들은 1861년에 양무운동, 1898년에 변법자강운동, 1917년에 신문화운동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철학이라는 것, 사상이라는 것, 문화라는 것이 민족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판단한다.

 

 

 보통 어느 하나의 철학적 내용에 몰두해서 그것이 철학이냐 철학이 아니냐 하는 논쟁에 빠지기 쉬운데, 우리에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철학적 차원의 시선이다. 그리고 철학적 차원의 시선에서 철학적으로 자각해서 자신의 운명을 끌고 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철학이자 철학적 삶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미국이란 나라는 철학적인 차원에서, 다른 말로 하면 전략적인 차원에서 상당히 잘 형성된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 미국의 강대한 국력이 이를 증명한다. 물론 이 강대함이 영원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말이다.

 

 철학적이고 문화적인 높이에서 국가의 진로가 결정되어야만 진정으로 독립적인 삶이 보장된다. 그 독립적 결정에서라야 지속적인 풍요와 번영이 보장된다. 독립적이지 못한 곳에서 형성된 종속적 풍요와 번영은 항상 흔들리기 마련이다. 주도권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앞선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 즉 사유의 결과들을 숙지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숙지한 내용들을 계속 퍼뜨리고, 또 그들이 남긴 철학적인 내용 그대로 따라 살아보는 것도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사용했던 시선의 높이에 동참하는 능력을 배양해서 독립적으로 사유하고 행위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철학이란 철학자들이 남긴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자기 삶의 격을 철학적인 시선의 높이에서 결정하고 행위하는 것, 그 실천적 영역을 의미한다. 문제를 철학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철학이지, 철학적으로 해결된 문제의 결과들을 답습하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는 말이다.

 

 

 철학적인 시선은 새로운 세계를 여는 도전이다. 철학적인 삶은 분명 또 하나의 세계를 생성하는 삶이다. 판 자체를 보기 때문에 새판을 짤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삶은 변화의 맥락에 주도적으로 동참하는 능력이 떨어져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스스로 생산해내기가 쉽지 않다. 판 자체에 대해서 사유하지 않기 때문에 새판 짜기가 불가능하며, 따라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기존의 판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을 뿐이다. 삶 자체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이미 정해진 삶의 방식을 답습하며 살지 않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래서 남들이 먼저 생산해놓은 것을 따라하거나 확대 재생산하는 역할만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지식의 축적 여부를 떠나 지성적인 높이를 갖느냐 갖지 못하느냐가 그 삶의 격을 결정한다는 말로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야기를 정리할 수 있다. 그 지성의 극처 가운데 한곳에 철학이 있다는 말이다.

 

 사유가 철학적인 높이에서 전개되고, 또 그런 높이에서 하는 활동이 국가 발전에도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의력이나 상상력이 발휘되어 주도권을 가진 나라라야 비로소 선진국의 지위를 누릴 수 있는데, 그런 것들이 발휘되는 높이가 바로 인문적인 혹은 철학적인 높이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선진국은 전략적인 국가이다.

 

 철학을 수입한다는 마은 곧 생각을 수입한다는 뜻이다.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은 우리가 수입하는 그 생각의 노선을 따라서 산다는 뜻이다. 생각의 종속은 가치관뿐 아니라 산업까지도 포함해 삶 전체의 종속을 의미한다. 생각을 수입하는 사람들은 생각을 수출하는 사람들이 생각해낸 결과들을 수용하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스스로 생각하는 일이 오히려 어려워져버리는 지경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낸 결과들은 잘 숙지하면서, 스스로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어버리기도 한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결국 가장 높은 차원의 생각 혹은 사유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철학 생산국이 아니라 철학 수입국이다. 철학을 수입한다는 것은 생각을 수입한다는 것으로 결국 종속성을 드러낸다. 즉 독립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구조가 산업에까지 그대로 연결되어 종속적인 산업 구조를 갖게 한다.

 

 결국 사유의 종속성으로 창의적이지 못하고, 다른 나라의 창의적 결과들을 따라하기만 하는 것, 이것이 철학 수입국인 한 벗어나기 힘든 치명적인 문제다.

 

 그런데 철학 생산국들은 좀 다르다. 밖에 있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한다. 이것을 우리는 독립적인 사유라고 한다. 이 독립적인 사유의 터전은 외부에 이미 있는 사유의 내용일 수가 없다. 대신 바로 자기가 처한 당장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사유는 그들이 처한 구체적인 현실 속, 역사적인 세계 자체에서 비롯된다. 사유의 뿌리를 그들이 처한 세계 그 자체에 두는 것이다. 철학 생산국들은 그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학을 구성한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우선 자신을 지성적으로 튼튼하게 하는 일이다. 모든 철학적 자산은 독립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철학을 통해 자신이 튼튼해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소득은 높은 시선이다. 높은 차원의 활동성이다. 이렇게 철학적으로 튼튼해진 그 사람은 새로운 개념을 창출하고 새로운 빛을 발견함으로써 세계에 진실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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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삐뚤빼뚤 글씨 고치기 : 고사성어 편 또박또박 따라 쓸래 1
하정주 지음 / 아주좋은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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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들의 글씨가 너무 엉망이라서 이 교재를 통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특히 이 교재로 글씨 연습을하면 고사성어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좋다. 아들이 시험에서 글씨 때문에 선생님이 답을 못 알아보셔서 틀렸다고 하는 일들이 종종 있다보니 걱정이었다. 하지만 이 교재를 만나게 되어 이제는 이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아 너무 좋다.

 

 

 그러고 보니 칸 노트를 썼을 때는 또박또박 잘 썼던 아이가 줄 노트를 쓰면서 글씨가 삐뚤빼뚤 해진 것 같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유치원생일때는 선생님들이 아이가 다 적을 때까지 기댜려 줬지만 초등학교를 들어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선생님은 아이가 글을 다 쓸 때까지 기다려 주시지 않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빠르게 쓰려다보니 글씨가 망가지는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 글씨가 엉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평상시 잘못된 글쓰기 습관이 몸에 익혀져서 그럴수도 있다. 이런 잘못된 습관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잘못된 습관을 이 교재를 통해 연습을 하고 고쳐 좋은 습관으로 바꾸면 된다.

 

 

 이 교재로 따라 쓰기를 꾸준히 해서 습관이 되면 빨리 쓰면서도 또박또박 잘 쓸 수 있다. 하루에 한 장씩 쓰면서 고사성어까지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는 글쓰는 속도도 빨라지고 글씨도 또박또박 쓰는 날이 올 것이다. 또한 글씨 연습을 한 날짜를 기록하는 곳에 날짜를 기록해 놓으면 자신이 얼마만에 글씨 연습을 했는지도 알 수 있고, 글씨를 연습하면서 시간을 재고 그 시간을 기록해 놓으면 나중에 알마만큼 글쓰기가 빨라졌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구성]

 

1. 학교에서 사용하는 줄 노트의 폭과 길이를 맞추었고, 가운데 파란색 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써야 한다. 그리고 따라 쓰는 글은 고사성어의 속뜻으로 하루에 하나씩 이렇게 따라 쓰다 보면 반에서 고사성어 왕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2. 고사성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나온다. 이 두 사람의 대화를 읽다 보면 고사성어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알 수 있다.

 

3. 고사성어 한자를 따라쓰는 곳도 있어 한글 뿐만 아니라 한자도 자연스럽게 연습할 수 있다.

 

4. 잘 틀리는 단어를 짚어 주며 앞으로 주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렇게 짚어준 단어들은 받아쓰기 시험을 보면 많이 틀리는 단어로, 이것들도 따라 써 보며 받아쓰기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5. 마지막으로 따라 쓰기 한 날짜를 기록하는 곳과 따라 쓰기를 끝낸 후에 사인하는 곳이 있다. 자신이 날짜를 기록하고 싸인까지 함으로 책임감을 갖고 연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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