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론도 스토리콜렉터 70
안드레아스 그루버 지음, 송경은 옮김 / 북로드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북로드의 스토리콜렉터 시리즈는 정말 꾸준하다. 명품스릴러, 명품스토리 책이면서 항상 읽을때마다 한편의 영화가 떠오르고 등장인물들은 어떤 배우가 적당할지 상상도 해본다.


믿고 보는 스토리콜렉터 이번엔 <죽음의 론도>다. 역시나 이미 유럽에서는 론도 열풍이 한번 불었다. 검증된 스토리기에 편안하게 500p의 미스터리 세계로 빠져들었다.


오스트리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넬레 노이하우스를 잇는 독일 최고의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스틱 상, 빈센트 상, 사이언스픽션 상 수상 작가

유럽 미스터리의 진수를 선보이는 독일 스릴러의 거장

안드레아스 그루버가 선보이는 화제의 신작

사전서평단으로 가제본을 받았는데 스프링 제본으로 뭔가 영화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영화로 제작할지 말지 평가해보는 영화제작자가 된 듯한 묘한 기분^^

내 결론은 투자하겠다. 제작하겠다!^^

일단 제목과 목차만 봐도 뭔가 어두운 악몽의 그늘이 엄습해오는 느낌이다. 43년전 30년전 2년전 20년전 지나쳐온 사연들이 지금 현재에 쓰나미 처럼 몰려드는 공포

5월 31일 밤: 카타리나 하게나 법학 박사 마인츠 자택 계단에서 의문의 추락사

6월 1일 새벽: 게랄트 로어벡 연방 범죄수사국 경정 고속도로에서 역주행 사고에 의한 자살

6월 1일 저녁: 안나 하게나 연방 범죄수사국 경정 자동차 안에서 열차 충돌에 의한 자살

6월 1일 밤: 연방 범죄수사국 국장의 아내, 디아나 헤스 철도 다리 위에서 투신 자살


사건의 전모를 밝힐 유일한 단서는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 마르틴 S. 슈나이더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뿐!

<당신 말이 맞았소>.

과거가 우리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6월 1일은 우리 모두를 파멸시킬 것이오.대체 그들이 말하는 과거는 무엇이며, 6월 1일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입이 간질간질하지만 스포일러를 내뱉을까봐 조심해야겠다.^^

일단 최대한 출판사에서 공개하는 스토리는...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무려 20년을 기다려왔다!

계획은 아주 상세하고 주도면밀하게 준비되었다.

이 일은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아주 처절한 죽음의 윤무가 될 것이다.

연방 범죄수사국 동료들의 연이은 자살 사건이 일어나자, 수사관이자 교관으로 일하는 자비네 네메즈는 사건의 발단에 의심을 품는다. 수많은 징후들이 오래전 사건에 대한 복수를 행하기 위해 누군가 고의적으로 희생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였던 것.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자비네 네메즈는 현재 정직 처분을 받고 쉬고 있는 천재 프로파일러 마르틴 S. 슈나이더를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슈나이더는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단칼에 거절하고, 오히려 가능한 한 빨리 사건에서 손을 뗄 것을 엄중히 경고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자비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던 슈나이더는 마침내 사건에 끼어들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왜, 어떻게 죽음을 맞게 되었으며, 또 사건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사건 해결률 100퍼센트의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와 미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매력적인 여형사 자비네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 독일을 뒤흔든 명품 스릴러의 새로운 걸작, 단 한순간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 소개를 빠뜨릴 수 없다.

안드레아스 그루버

1968년 오스트리아 빈 출생. 1996년 작가로 데뷔 이후, “정신병자가 피해자의 손가락을 잘라서 숨기고, 다른 사람한테 그걸 찾아내라고 하는 이야기를 써보면 어때요?”라는 제약회사 사장의 말에 영감을 얻어 ‘천재 프로파일러 슈나이더’ 시리즈 1권인 『새카만 머리의 금발 소년』을 집필했다. 이 작품은 독자들의 별 만점 퍼레이드와 함께 독일 아마존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51주나 머물렀으며, ‘2013년 독일 최고의 범죄 소설’로 선정됐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독일어권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로 자리 매김. 판타스틱 상(3회), 빈센트 상(3회), 사이언스픽션 상 등 독일 유력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러시아, 브라질, 이탈리아, 일본, 터키, 폴란드,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작품이 번역 출판됐다.


궁금하신분들은 맛보기로 사전연재^^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205364&memberNo=1524636&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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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전 선언 그 후 부동산 대폭발
한석만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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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반도 종전 선언 그 후 부동산 대폭발


책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라 그냥 지마칠 수 없었다^^

마침 김정은이 12월에 온다 안온다 종전선언을 한단 안한다 한참 씨끄럽고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에 이런 이슈를 부동산 시장과 연계해서 책이 나왔다.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집중된 회담이다. 회담 결과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선언이 있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하고 있는 동안은 최소한 국지적 군사적 충돌과 전쟁은 없다는 것이다.

김정은 나이가 1984년생으로 올해 35살임을 감안한다면, 아버지 김정일이 69세로 사망한 시점을 추정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와 같은 기간 동안 집권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한반도 평화 정착이 34년은 보장된다는 것이다.


전 세계 경제가 저성장률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 홀로 성장하는 미국 경제는 보호무역을 통해 경제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과감히 맞서 싸운 중국도 결국 백기를 드는 모습을 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세계통화권을 가진 미국의 힘이다. 여기에 덧붙여 어마어마한 인구와 소비의 힘은 실로 엄청나다. 최근 미국의 경제보복을 당한 터키는 미국인 목사 장기 구금과 이란 제재 불참을 선언함으로, 터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2배 올리겠다는 발표로 달러 대비 터키 리라화(Lira) 환율은 15% 넘게 가치가 급락하였다.


이 책에서는 조언들을 요약 하자면

-종전 선언 그 후 투자대상 지역 역세권을 공략하라!

-종전 선언 그 후 투자대상 지역 서울만 고집하라!

-대한민국 수도 서울 신규 APT 59㎡ 평균 15억 시대 온다

결국 서울에 아파트에 투자하라는 결론이다.

 

부동산 투자 이야기 왜에도 이런 저런 남북관계에 대한 저자 개인적인 생각과

강남 재건축 부담금 결과 알면 재건축할 이유 없다. 부동산 잘못 투자하면 쫄딱 망한다. 한국 경제 일본을 따라가는가? .비가 오지 않을 때 우산을 사면 싼값에 구입할 수 있듯이! 부동산도 역시 비수기인 겨울철에 구입하라!

내 집 없이 산다면 3대가 가난하게 산다. 대지진 징조, 부동산 투자 검증된 도시 선택할 때, 부자로 살고 싶다면 그 이치를 알아야 한다! 부동산은 생명이다. 가치를 논하지 마라! 등의 주장들을 설파한다.

 


덧붙이 부록에서는  연해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한인 이주 정착 역사, 연해주의 경제적 가치, 한반도종단철도(TKR: Trans-Korea Railway)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Trans-Siberian Railway) 그리고 중국횡단철도(TCR: Trans-Chinese Railway) 연결에 따른 경제적 가치 에 대한 내용들이다.

 


부동산 관련된 재테크 서적들이 쏟아지듯 하지만 이번 책은 아주 색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흥미로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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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 - 14억 빚에서 500억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
송성근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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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왜 나는 사업부터 배웠는가>는 왠지 뭔가 도발적이었다. 독자들의 게으른 일상에 돌팔매를 하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그 도발에  순순히 응해줬다. 14억 빚에서 500억 젊은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니 과연 이 책을 보고 나도 CEO가 되자고 덤빌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생겼지만 그 거대한 내 마음속 장벽에 금은 갔다. 그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독서였다. 



수많은 좌절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오는지 부와 미래를 스스로 만든 젊은 사업가의 성공기술이 담겨있는 책이다.

일단 이 책을 설명하기전 저자 송성근 부터 설명하는게 우선인듯 하다.

 저자 송성근은 23  지인에게 500 원을 빌려 대학 창업보육센터에서 홀로 태양광 조명 사업에 뛰어들었다. 20세를  넘겨 경험도 없고 인맥도 없었던 그는 고군분투하며 만든 제품을 들고 전국의 건축박람회에 나가 부스를 차리고 영업을 했다기술개발은 물론이고 영업발송현장 시공결재까지 모든 업무를 혼자서 하던 대학생 사장은 33세인 현재 꿈에 그리던 5 사옥을 짓고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제조업의 잔뼈 굵은 사람들은 어린 사장을 무시하기 일쑤였고 억짜리 프로젝트를 수주받고도 부도처리된 업주 때문에 애써 만든 제품을 모조리 날린 데다사기를 당해 14 빚을 고스란히 떠안기도 했다갑자기 몸집이 커진 회사의 대표 자리를 눈물을 머금고 잠시 내려놓기도 했지만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념을 가지고 돌파한 결과 500 자산을 달성할  있었다태양광 조명으로 시작했던 사업을 이제 사람과 사물공간을 이어주는 사물인터넷(IoT)으로 확장하며 친환경 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도전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돈이 많고좋은 집안에서 태어나고학력이 좋아야만 성공한다는 사회의 선입견을 완전히 깨부순 그는 성공에 대한 통념과 정반대의 시작점에서 스스로 길을 개척하며 현재에 이르렀다송성근 대표가 걸어온 길은 사업을 꿈꾸는 이들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고 싶은 모두에게 귀감이  것이다. 



일단 이 책은 머리말 부터 유레카를 외칠 정도로 요즘 말로 뼈때렸다. '성공은 결국 끝까지 하는 사람이 가져간다' 그렇다 좌절하 말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은 자가 성공한 것이다. 우선 1부에서 저자는 인생을 바꾸려면 사업밖ㅇ에 답이 없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의 대학생들처럼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이 아닌 사업가가 되겠다고 대학때 부터 바로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건 정말 실리콘 밸리의 영웅전설 같은 대한민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례였다. 

일과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유일한 방법을 저자는 돌파력, 사소취대, 강단, 실행력, 인간력, 사명감이란 키워드로 풀어나간다.



2부에서는 새로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법에 대해 설파한다.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순진한 착각위기는 무너져 내리는 댐처럼 닥쳐온다. 조급해지는 순간 이성적 판단을 잃는다

열렬히 박수 받는 투자를 경계하라. 리더의 조급함은 악수(惡手) 이어진다관계의 완성은 진정성이다. 손이 베일 것처럼 완벽한 품질을 만들자. 직원 기죽이는 회사와는 거래하지 않는다.



3부에서는 생존 전략리더의 자격, 개척 정신, 인재 등의 실제 본인의 경영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4부에서는  예상하기 힘든 미래를 돌파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스마트 도시는 미래의 먹거리고 어떻게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으며 10  무엇이  것인가에 대해 논한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성공보다 성장을 꿈꾼다는 멋진 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책은 기업경영자, 창업준비자, 기업중역, 사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읽고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나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인생에서  번은 사업가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물론 사업은 망할 리스크가 항상 존재한다. 하지만 이 책에는 그 실패까지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인생을 멀리서 보면 사소취대(捨小取大)하기가 쉽다. 그때 그것이  이익이었는데잡았어야 했는데 돌아보기는 쉽다하지만 눈앞에 놓인 이익을 두고 그것의 가치가 큰지 작은지 당장에 판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시간이 얼마가  소요되든 어떻게든 성공시키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계속 버텼다만약  중간에 포기했다면 결실을 맺기 어려웠을 것이다우리의 신기술개발은 집념의 승리라   있다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천재적인 두뇌타고난 성품인맥타고난 재능여러 조건들이 있을  있다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집념이라고 확신한다재능보다운보다 중요한   사람의 마음가짐과 끝까지 해내겠다는 집념이다. _ 166~167 중에서



인생을 살다 보면 정체기가 찾아온다열심히 살아왔지만 현실은 크게 나아지는 것은 없고삶에 대한 회의감이  때가 있다바로 그때가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해야  시점이다 나은 삶을 위해서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어떤 이는 직업을 바꾸기도 하고새로운 곳으로 이사하고 여행을 다녀오기도 한다이러한 시도들이 각자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된다기업 역시 이런 변화가 필요할 시기가 온다기업들 중에는 창업 초기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매출이 늘고 자금의 여력이 있는데 성장엔진이 꺼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왜일까현재 상태에 안주하기 때문이다기업도  사람의 인생과 같다살아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아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점차 약해져 소멸에 이르게 된다. _ 208~209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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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주광첸 지음, 이화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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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평소 중국의 고전들을 싫어했다. 논어 맹자 손자병법 심지어 삼국지도 이젠 깝깝하다. 고리타분하다고 해야하나? 지금 현대사회에 꼰대같은 조언질 같았다. 하지만 지금 바로 이 책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는 여태까지 읽었던 어떤 중국 책보다고 인상깊었고 내용에 동의하고 몰입해서 읽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주광첸은 솔직히 유명하다고는한데 나는 처음 들었다. 동북아를 대표하는 ‘100대 한중일 고전’ <시론>의 저자이자, 오늘날 중국 현대 미학계의 거장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이 책은 일본의 중국 침략이 노골화되었던 1932년, 주광첸 선생이 청년들을 위해 쓴 열다섯 통의 편지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책이 출간되었던 해가 1932년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금 현재 세상에도 적용되는 논리였고 세련된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전쟁통에 아름다움을 논하였다는 것도 놀라운 점 아닌가 싶다.

또한 편지를 쓴게 이정도면 맘먹고 책을 쓰겠다하고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름다움은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졌을 때만 볼 수 있다.”

감정이 메마른 사람은 모든 사물에 흥미가 없다. 그저 평생 배부른 돼지가 되려 할 뿐 흥미를 추구하지 않는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예술가이며 감정이 메마른 사람은 속인이다. 감정이 풍부한 사람은 삶이 아름답고 풍요롭다. 인생의 예술화란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을 추구하는 자세다. ‘흥미롭다’는 이 자체가 감상이다. 삶을 알고자 한다면 주변의 수많은 사물을 느끼고 감상하라. 감상은 목적이 없는 행위를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감상을 할 때 사람은 신처럼 자유롭고 부유하다.

지금 우리 한국 사회의 꼰대들이 이런 마인드였다면 지금 같은 심각한 사회갈등이 문제되었을까?


우리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인생을 바라보지 못한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이입이 어렵고, 사물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 현실과 이상의 벽이 점점 높아지며 세상은 더욱더 무미건조하게 느껴진다. 인생은 넓은 의미의 예술이고, 각자 삶은 우리 자신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예술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같은 돌을 가지고 위대한 조각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이는 돌을 다루는 사람의 소양에 달려 있다. 삶을 이해하는 사람은 예술가이고, 그의 삶은 예술 작품이 된다. 삶을 이해한다는 것은 주변의 수많은 사물을 느끼고 감상하며, 감정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다.


‘미감’이란 무엇인가? 능동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미감은 이미지에서 비롯된 직감이고, 이러한 이미지는 독립적이며 현실적인 삶과는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다. 심미적 경험 가운데 자신과 사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고, 자신의 감정과 사물의 형상이 서로 교감할 때 진정한 미의 이미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소극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미감은 의지와 욕망이 수반되지 않으므로 실용적 태도와 다르며, 추상적 사고를 거치지 않았으므로 과학적 태도와도 다르다. 보통 사람들은 쾌감과 연상, 고증과 비평을 심미적 경험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큰 착각이다. _90쪽



시의 생명은 시인 개인의 능력만으론 유지할 수 없다. 독자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시를 보면서 독자의 상상력과 감성, 그 생명력이 계속해서 생성될 때 시의 생명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다. 시의 생명력은 시가 한 번 완성되었다고 해서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예술 작품이 다 마찬가지다. 창작이 없으면 감상은 불가능하다. 창작은 감상을 포함하고 있지만 감상이 창작의 전부라고 할 수는 없다. 감상은 단지 하나의 느낌을 보여주는 것이다. 창작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러한 느낌을 외부로 표출해 구체적인 작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느낌을 외부로 표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타고난 재능과 상당한 실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_1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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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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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혼자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조대현 작가의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편이다.

특히하게 이번 책은 최신정보로 업그레이드 했고 아이슬란드의 온천, 맛집, 겨울여행까지 수록하면서 하이랜드, 트레킹, 캠핑정보까지 알차게 구성되 있다.



 처음부터 특이한 점은 아이슬란드에서 한달 살기, 겨울일기라는 감수성 팡팡 솟는 에세이로 시작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트래블로그의 특징인 간단한 아이슬란드의 정보들을 풀컬러 사진 가득하게 설명한다.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자연환경에 아웃도어 캠핑천국이자세련된 도시들 그리고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하는 10가지를 꼽는다. 골든서클, 블루라군, 수도 레이캬비크의 워킹, 자전거투어, 폭포비교하기, 요쿨살론의 빙하체험, 피요르 지형 만끽하기. 고래투어와 퍼핀, 온천오로라 얼음동굴, 트레팅등을 꼽았다.



그리고 그 10가지 액티비티의 방법을 상세히 실었다. 다양한 주제들로 책 곳곳에 알찬 코너들이 있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배경음악, 여행 중 알면 편리한 아이슬란드어, 현지여행 물가, 여행복장, 버스 페리노선도 등등 정말 알차다 못해 넘치는 여행가이드북이다.



본론에 들어가면 우선 수도 레이캬비크의 여행정보가 시작된다. 투어코스와 꼭 봐야할 곳, 관광지 정보, 숙박, 먹거리 정보, 아이슬란드인들이 사랑하는 커피&카페 베스트 10 등의 정보가 실려있다. 그 뒤를 이어 레이캬네스반도, 레이캬비크 근교, 서부, 남부, 동부, 아쿠레이리, 북부, 피요로드, 하이랜드 등의 관광정보로 구성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이킹 이야기와 겨울왕국 아이슬란드라는 에세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책 하나면 아이슬란드 여행의 가이드북과 틈틈히 읽을 수 있는 에세이들로 백배만족할 여행 필수 아이템이다.

 


역시나 조대현 작가 설명을 빠뜨릴 수 없다. 63개국, 198 도시 이상을 여행하면서 강의와 여행 컨설팅잡지 등의 칼럼을 쓰고 있다. MBC TV 특강 2 출연(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여행자녀와 함께 하는 여행)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에 아이슬란드 링로드가 나오면서 인기를 얻었고다양한 강의로 인기를 높이고 있으며 "트래블로그여행시리즈를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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