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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화의 진실
볼프강 코른 지음, 이수영 옮김, 김은혜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9월
평점 :
과거 어린시절에 비하여 지금은 물질이 풍족하다. 아껴쓰고 다시쓰려는 생각보다는 조금 떨어지거나 심지어 그 물건에 질리게 되면 쉽사리 버려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물건을 쉽게 사서 쓰려고만 했을뿐 그것이 어디서 어떻게 어떤 수고를 거쳐 우리곁에 오게 되었는지 알아보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
『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
이 이야기는 '세계화'에 관한 책을 출간하기 위하여 고민을 하던 중 우연찮게 자신이 독일에서 버린 빨간색 양털 조끼를 아프리카 청년이 입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실마리를 풀어 나가게 된다.

어찌보면 하찮은 양털조끼
단순한 물건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단순한 시작이 아니었다. 나는 아무런 생각없이 그 물건을 버렸지만 그 물건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그 사람은 어떻게 해서 입게 되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 지역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정말 궁금하다.
바로 그러한 과정을 이 책에서는 세계여행을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세계여행이 아닌 가슴아픈 여행이었지만......
우리는 아무런 생각없이 어떤 물건을 입고 쓰고 사용했지만, 12시간 노동, 좁고 더럽기만 한 작업장, 인간의 기본권이 지켜지지 않는 장소,『빨간 양털 조끼의 세계 여행』이 책을 보니 정말 심각하다. 원단을 가지고 올을 만드는 방글라데시를 보니 우리의 70년대 공장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빨간양털조끼
이 물건에 빗대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바로 '공정무역', '부익부 빈익빈' 세계화를 설명하면서 그에 따른 문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우리 눈에 비쳐지지 않지만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