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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꽥 오리 날던 날 ㅣ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19
길해연 지음, 한상언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지금은 하늘나라로 가신 친정엄마가 기르시던 진돗개를 만난 이후로 나는 딸아이가 좋아해도 애완견을 집에서 길러 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동물을 보아도 별로 정이 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그런데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와 그녀가 만난 동물들의 이야기로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던 《기적의 동물 마음 상담소》를 만난 이후로 동물에 관하여 딸아이와 함께 조금 관심을 갖게 되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하더니 이번에는 tv방영되었던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꽥꽥 오리 날던 날》을 만나게 되었다.

빨간 스카프 고양이 사라
뭉치네 길들이기
덕고산 똘순이
괴물 개 누렁이
주차장에서 온 손님
오리, 날다
공사장에 갇힌 고라니
《꽥꽥 오리 날던 날》의 주인공들이다. 주인공을 살펴보면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강아지,고양이를 비롯하여 뉴스나 동물원에 가야 만날 수 있는 고라니도 있다.
말을 하지는 못해도 새끼를 잃은 어미의 마음은 동물이나 인간이 같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빨간 스카프 고양이 사라, 사라는 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새끼들을 잃고 추위에 죽어가는 사라를 구해준 솔미 덕분에 사라는 빨간 스카프를 매고 마을의 우편배달부가 되어 사랑을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
〈TV동물농장〉에서 정말 가슴이 아프게 보았던 누렁이 이야기,살기 위해 사육장을 나와 어쩔수 없이 같은 종족인 개를 잡아 먹을 수 밖에 없었던 누렁이 이야기를 다룬 괴물개 누렁이, 얼마전에 〈TV동물농장〉에서 누렁이의 변화과정을 보여 주었기에 더 반갑게 읽을 수 있었다.
동물과 인간이 공존을 해야하지만 우리가 직접 보지는 못해도 인간의 욕심때문에 아마도 동물들은 삶의 터전을 많이 빼앗기고 있을지 모른다. 공사장에 갇힌 고라니에서는 그런 인간의 욕심때문에 생존 위협을 받고 있는 동물들을 그리고 있다.
" 말 못하는 짐승이라고 함부로 대하면 안되는 것이야"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정성을 듬뿍 담아 끼니를 챙기시던 친정엄마가 보고 싶다.
우리 주변에서 애완견을 기르는 분들을 이제는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예뻐하며 기르던 애완견을 길에 많이 버리게 되면서 생기는 문제점 때문에 안락사를 시킬 수 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
〈TV동물농장〉을 시청할때도 동물들에 대하여 때로는 안타까움이 때로는 흐뭇한 마음이 많이 묻어 났지만 《꽥꽥 오리 날던 날》을 읽을때는 눈에 보이지 않고 활자매체로 느껴서 그런지 안타까움이 더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는 우리 인간들 아니 어른들이 아이들 앞에서 책임지는 행동을 보여 다시는 유기견처럼 버려지는 동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갖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