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중년 - 100세 시대의 중심이 되다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엮음 / 중앙위즈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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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괜찮다 중년>>

 내게는 중년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않고 항상  청춘일것만 같았는데 벌써 중년을 넘어 말년을 바라볼 나이가 되었다. 와!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하지만 이렇게 놀라기만 해서는 안되고 이제는 나의 미래를 위하여 무엇인가 준비를 해야할 시기가 되었다는 것을 << 괜찮다 중년 >> 이 책을 보면서 더 느끼게 되었다.

 1장. 나 지금 어디에 있는 거지?

 2장. 어딘지도 모르는데 일단 은퇴 준비부터?

 3장. 어디로 갈지 키를 움켜쥐고

 

 이렇게 세마당으로 나누어  나를 대면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갖고 은퇴 후 30~40년을 어떻게 보낼지, 내가 정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바로 내가 그 시기에 와 있기에 더 실감나게 읽고 생각할 시간을 갖게 되었다.

 

 우리의 부모세대는 먹고 살기에 바빴기 때문에 노년의 준비를 할 겨를이 없었다. 자식들의 교육과 먹고 입히며  성장을 시킨 후 결혼까지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나 역시도 고생만 하다가 살만하니까 우리 곁을 떠나신 부모님 생각을 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한 기억을 많이  안고 있다.

 

  노년의 준비라 하면 금전적인 문제를 우선시 생각하기 쉬운데 물론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누군가의 엄마, 와이프, 자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대면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갖고 은퇴 후 30~40년을 어떻게 보낼지, 내가 정녕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 역시도 그 이야기에 공감을 한다.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기에 풍족하지는 않지만 경제적인 곤란을 크게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기에 은퇴 후 남는 시간을 어찌 보낼지 그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흔히들 지금을 100세 시대라 이야기하고 있다. 무시할 수 없는 재무 문제와 더불어 삶의 가치를 어떻게

생각하고 은퇴준비를 해야할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된다는 것을 알려준  << 괜찮다 중년 >> 이 책을 만나게 된것에 감사하며 한 발 한 발 나의 노후를 위하여 인생 후반전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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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카타르
지병림 지음 / 북치는마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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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완전 해외여행의 자유화가 시작되고 우리들이 해외여행지로 선택하는 곳에는 이 책의 중심지 ' 카타르'로 여행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내게는 아직도 미지의 세계로 많이 존재하고 있기에 << 매혹의 카타르>> 이 책을 처음 접한 순간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레임으로 만나게 되었다. 더군다나 저자가 비행기 승무원으로서 직접 접한 이야기를 썼다고 하니 실감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마저 갖게 하였다.

01 사랑 없이 삶도 없어라

02 태양이여, 나를 일으켜다오

03 바람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3장으로 구성되어 단순한 일 이야기가 아닌 사랑과 더불어 우리가 쉽사리 가보지 못했던 카타르의 분위기, 그리고 세계 각지의 유명 여행지 피라미드(진화하는 인류의 기원·카이로), (가난으로 소독하고 싶어·델리) (가난이 불러온 생의 긍정·카트만두) 등을 소개하여 주고 있다.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나 멋진 승무원이지만 접해보지 않았기에 알 수 없는 그 일에 대하여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우리에게 다가와 실감나게 읽을 수 있었다.

벌써 8년차 베테랑 승무원으로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곳 << 매혹의 카타르>> 에서의 삶을 차분히 써내려간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나의 삶은 어떤 분위기에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다가오는 겨울방학이 되면 괜시리 '카타르'로 여행을 하고픈 충동을 갖게한다. 남녀가 유별하여 나란히 걷지 못하고, 혼전순결을 우선시하는 이슬람 전통의 문화를 조금이나마 느껴 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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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순자 언니 고학년 창작 도서관
김문주 지음, 주성희 그림 / 예림당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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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오십

인생의 반세기를 건너왔다. 나는 나이가 들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 날,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니 이런 위치에 와 있었다. 시간이 흘러 나이가 먹을수록 제일 걱정되는 것은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이지만 '치매'에 걸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치매를 사전에서 찾아보니 《 대뇌 신경 세포의 손상 따위로 말미암아 지능, 의지, 기억 따위가 지속적ㆍ본질적으로 상실되는 병. 주로 노인에게 나타난다.》로 나와 있었다.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기에 치매 역시 젊은이에게도 나타나난다고 하는데, 누구나 다 그렇지만 내게 있어서 정말 상상하기 싫은 이야기 중의 하나가 치매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아닐까?

《 사랑해요, 순자언니 》,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큰딸 우영이와 막내 소영이, 엄마 그리고 아빠. 행복했던 우영이네 가족에게 어느 날 상상하기 싫은 일이 일어나 가정의 평화가 흐트러지고 만다. 교통사고로 가족의 곁을 아빠가 영원히 떠나게 되고, 엄마는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면서 엄마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하여 외할머니께서 우영이의 집으로 오시게 된다. 아빠를 잃은 손녀딸들, 남편을 잃은 딸이 힘들어할까 걱정되어, 외할머니는 그들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 주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바로 치매 증세를 보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휴, 내게 일어나지 않았을 뿐이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그 과정에서 어리기만 할 것 같았던 우영이와 소영이는 외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마음이 부쩍 자라게된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게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정말 상상하기 싫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에 그런 일이 생기기전에 가족간의 정을 두텁게 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바로 보고 느끼면서 가족의 소증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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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강 - 제11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1318 문고 87
김선희 지음 / 사계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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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강』

 이 책을 표지만 보고서는 미술책인가 하는 호기심을 갖고 책장을 넘겨 보았다. 아니었다.

나와 같이 청소년기의 자녀를  키우는 한번쯤  읽어봐야 할 성장소설이었다.

 

 쉰아홉의 남자, 즉 우리들의 남편이자 아빠는 2년 전 사고로 머리를 다친다. 그 이후 일곱 살 꼬마가 되어 틈만 나면 지붕에 올라간다. 정말 상상하기 싫은 이야기이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엄마와 형은 아빠의 사고 이후 차린 생계를 위하여 치킨집을 운영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아빠를 보살펴야 하는 일은 열여덟 소년, 길동의 몫이 되고 만다.

 

 우리 어른들도 상상하기 싫은 일을 할 수 밖에 없게 된 길동, 정말 너무나 답답할 것 같다.

어른인 나 자신도 그야말로 상상하기 싫은데 열여덟 소년에게 주어지다니 너무나 어렵기만하다.

그러던 어느 날 동갑내기 소녀 ‘오미령’이 나타나며 책 제목의 의미가 살며시 나타난다. 바로 너무나 맵기만 한  청양고추를 상상하게 매운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바로  『더 빨강』의미는 미술책이 아니라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인것이었다.

 

 길동은 미령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더 빨강-고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식도락 모임’에 가입을 한다.

 그 모임에 가입한 아이들은  가정문제,스트레스 해소를 위하여 매운 음식을 먹게 된다. 우리 어른들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저마다의 방법이 있듯이 아이들은 음식을  통하여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매운 음식을 먹으며  그들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 나간다.

 

 작가는 '삶은 여러 가지 맛의 변형이다.’(206p.)라고 이야기를 하며 『더 빨강』 을 끝맺는다. 그러면 내가 작가라면 나는 삶을 무슨 색으로 표현을 했을까? 잠시 생각해보지만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작가의 눈으로 본 『더 빨강』  작품세계로, 우리 아이의 마음도 다시한번 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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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지식 보물창고 5
마술연필 지음, 소복이 그림, 동물자유연대 감수 / 보물창고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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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강아지 '

 어렸을적에 마당이나 잔디밭에서 많이 보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곤충의 한 종류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점점 나이 들어가면서 이렇게 주변의 자연환경이 자꾸 변모하고 볼 수 없는 곤충이나 동물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우리가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면서 ' 이 동물이 어디서 왔을까? '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보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원래 태어난 곳은 거기가 아니었을것이다.『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이 책에서는 우리 땅에 살고있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동화로 풀어 내고 있다.

 

 「봄 바다 _ 돌고래 마을의 전설」

 「여름 늪 _ 엄마, 난 ‘괴물사람’이 무서워요!」

「가을, 인간의 길에서 _ 고라니 재판, 인간을 고발합니다!」

「겨울 숲 _ 지리산에 반달이 뜨면」

 이렇게 사계절로 나누어 네 생명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메스컴에서 제주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의 이야기를 보면서 ' 참! 잘되었구나! '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이렇게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책으로 만나니 더 반가웠다. 그리고 한 계절이 끝날때마다 '꾹, 생명 발자국’이란 코너를 두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생태정보를 알려 주어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우리 주변의 생태계를 돌아보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세지를 담고 있다.

 

 우리가 지니고 있을 때는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한다. 잃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지니고 있을때 소중함을 잘알고 지켜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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