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마크 피셔 지음, 안현주 옮김 / 구픽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샤이닝>의 또 다른 으스스한 차원은 오버룩 호텔이 지닌 운명적인 힘에 기인한다. 잭은 자신이 언제나 이 호텔의 관리인이었다라는 얘기를 듣는다. 한편으로 이는 호텔자체의 ‘영원한 시간, 잭이 스스로 빠져들었음을 급속도로깨닫게 되는, 선형적인 시간을 넘어선 시간을 가리킨다.
하지만 이는 또한 책이 오버룩의 관리직을 맡도록 이끈 영향력과 인과의 사슬을 가리킬 수도 있다. 아버지에게 당한 학대, 작가로서의 실패, 알코올 중독, 술에 취해 대니에게 폭력을 가한 것. 이 호텔의 영향력은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가?

으스스한 것은 또한 우리를 현재의 가치들에서 해방시킨다. 하지만 으스스한 것에서 이런 해방은 보통 기이한것의 전형적 특징인 충격이라는 요소를 동반하지 않는다.
으스스한 것과 흔히 결부되는 고요함 으스스할 정도로고요하다는 문구를 생각해 보라 은 일상의 긴박함과는거리를 둔다. 으스스한 것의 관점은, 우리가 일상적인 현실을 넘어선 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며, 또한 일상적인현실을 지배하지만 대개는 이해하기 어려운 힘에도 접근하게 해 준다.
기이한 것이 지닌 특성을 어느 정도 설명해 주는 것이바로 이 일상으로부터의 해방, 일반적인 현실이라는 한계에서의 탈출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쟈의 한국 현대문학 수업 -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이현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음 중고등 아이들이 싫어하는 국어 수행 중에 하나가 서평 혹은 비평문 쓰기이다.
제대로 된 비평문을 접해보지도 못했는데 아이들은 한국문학 비평문 쓰기를 숙제로 받게 된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때 잠깐 배운 건 외재적 관점과 내재적 관점을 골라내는 오지선다형 문제에 적합한 수준

그러니 아이들은 적당히 검색해서 적당히 윤색해서 냈다가 불호령을 당하기도하고 혹은 재수좋게 넘어가기도 한다.
사실 너무하지 않은가
아이들이 제대로 된 글이나 본보기용 글도 읽어보지 못한체 수행평가를 위해 맨땅에 헤딩을 하는 것이다.
그럴 때 아주 유용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반듯한 본보기책이 되어주고 교본이 되어준다.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
거기다 여기 수록된 한국문학은 대부분 교과서나 수능특강에서 만나는 작품들이니 더 금상첨화.
나도 그냥 학창시절 의무감으로 읽었던 단편들을 새롭게 공부할 수 있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 걱정없이 킬킬 웃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때, 아이와 같이 뒹굴거리며 키득 키득 거리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책.

책 싫어하는 아이,





길게 못 앉아 있는 아이

한 번 읽혀 보면 효과를 볼지도 모르는 책들

쓰고 보니 약 장수 같다.

진정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통해, 지혜를 찾아가는 여정을 떠날 수 도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책 모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무 걱정없이 킬킬 웃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을 때, 아이와 같이 뒹굴거리며 키득 키득 거리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책.

책 싫어하는 아이,





길게 못 앉아 있는 아이

한 번 읽혀 보면 효과를 볼지도 모르는 책들

쓰고 보니 약 장수 같다.

진정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통해, 지혜를 찾아가는 여정을 떠날 수 도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책 모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탈핵이나 핵의 위험성 등에 대해 이야기 할때 꼭 읽으면 좋은 책.


특히 탈핵이야기는 토론대회 등을 준비할 때 좋고

핵 폭발 뒤 최후의 아이들은 슬프고 끔찍하지만 아이들에게 핵의 위험성을 알리고,

또한 어른들을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다.

핵폭탄의 버튼을 누른 어른들도, 그런 이들을 막지 못한 어른들도 모두 잘못이다.

결국 자멸의 길일뿐, 아무 죄없는 아이들의 고통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어른들도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